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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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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경주시보건소 김미경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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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2017-03-30 15:30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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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사업은 가슴으로 일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일이 소중할 뿐입니다.
서로의 지혜를 나누는 것이 진정한 가치고 행복한 일입니다.”

■김 미경소은…
○…약속시간보다 1시간 일찍 도착했다. 그날따라 김 소장의 일정이 30분 단위로 빡빡했다. 서울로 돌아갈 열차 시간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 마침 지역 주민의 높은 호응 속에 개최하고 있는 '제30기 시민보건대학' 개강식에서 인사 차 들린 정 강수경주시 부시장은 “스타 소장”이라며 “전국 최고의 보건소”라고 추켜세웠다.

그런 분주한 가운데서도 김 미경 소장은 기분이 좋아 보였다. 할 일이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했다. "늘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일을 통해 보람을 느끼고, 나 스스로는 물론 주위가 조금씩 긍정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이 즐거울 뿐입니다.”

혹시 일 중독이 아니냐고 물었다. “난 이 일이 재미있어요. 궂은일, 주판알 튕겨가며 손익 따지는 일들이 나한테 떨어지면 겁도 없이 그냥 했어요. 순진하게, 그러면서 전략도 만들어 가고…" 안팎으로 도와준 이들 때문에 일이 재미있다고 했다. 보건소 이야기만 나오면 그의 사람 좋은 이목구비에 뿌듯한 미소가 번졌다. 의대졸업 후 개업하지 않고 보건소에 '승부수'를 던진 건, 아직 할 일이 많은 김 소장에겐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다. 보건소에서 공직의 보람을 만끽하고 있는 만 48세, 김 미경의 인생에 약(藥)이 된 건 분명해 보였다. 일하는 행복.

○…인터뷰하는 내내 김 소장은 유쾌했고, 많이 웃었다. 무엇보다 말을 맛깔스럽게 잘한다. 구수한 사투리로, 때로는 단호한 목소리로, 논리정연하게 말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면 '참 씩씩하고, 용감하다'는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다.

영남의대를 졸업, 지난 1991년 4월 지방의무사무관으로 특채돼 경주시 보건소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데 이어 만35세가 되는 2000년 보건소장으로 승진하여 지금에 이르기 까지. 정 경수경주시 부시장의 말처럼 그는 스타 반열에 오른 공직자다. 일 때문에.

1995년 정부가 지역보건법 제정과 관련한 농어촌지역 의료개선사업의 일환으로 개최한 지역보건사업 의료계획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25억원에 달하는 국고지원을 받아 낸 것. 1999년 건강증진사업 전국 1등, 그리고 2012년 감염병컨퍼런스서 대통령상 수상 등. 수 없는 수상 실적이 증명하듯 경주시보건소가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사업은 보건소 업무의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새 정부 출범이후 3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일선 보건기관의 보건소장으로서 대통령과 헤드테이블에 동석하여, 4대 중증질환자의 급여 확대와 관련한 문제를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 소장은 우리 주변에서 암 뇌졸중 같은 질환에 돈이 없어 치료 중단하는 사례와 건강보험제도와 의료 급여제도가 있지만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나, 건강보험 급여가 되지 않는 항목 등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날 박대통령은 김 소장의 발표를 들은 뒤 “고통을 당하기전 선제적으로 질병을 예방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일선 현장에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달라”고 격려했다.

○…'도전'은 김 소장에게 꼭 맞는 단어다. 그의 인생 핵심 단어이기도 하다. 도전할 때의 흥분과 떨림과 기대감이 살아 있다는 느낌을 준다.

“매년 조금씩 욕심내지 않고 차근차근 일을 하다 보니 업무성과도 그 만큼 키가 쌓이듯 채워지는 거 같습니다.” “잘 보이지 않는 것을 찾아내어 새롭게 발전시키는 것이 전문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 앞장서서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 그런 가운데 조직 문화도 한걸음씩 진보해 나가는 것입니다.” “알고 있다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하는 것입니다.” “후회하지 않고, 불평하지 않고, 깨끗이 승복할 줄 아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그래서 그 차이를 극복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꿈은 실현시키기 위해선 계획만 세워서는 안 됩니다. 책임감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모든 업무가 좀 더 체계적이고 시스템화 되어서 치밀하고 유기적으로 진행되도록 해야 합니다.” “약간 열심히 하는 것이 약간 태만한 것과 얼마나 다른 결과를 보이는지…”

김 소장은 ‘설득의 달인’으로 불린다. 상대방의 논 높이에 맞춰 생각하고, 실천한다. 조용한 소통인 셈이다. 조직 문화에 적응해서 우수한 사업을 만들어내는 것은 조율과 균형의 묘수를 체득하지 않고서는 어려운 일이다. 조직의 리듬에 맞춰 신속 정확한 셋잇단음표로 살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보건소의 「비슷비슷」한 사업에 이 같은 인문학적 상상력을 불어 넣은 결실이다. 구성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주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이를 지역 특성에 맞게 특화하여 열정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사업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고 있다. 인터뷰하는 동안 끊임없이 쏟아내는 이러한 열정. 결국 김 소장의 키워드는 사람이었다.

○…“지역사회에서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할 뿐입니다. 이 기회를 그냥 방치하고 소모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누는 것이 진정한 가치고 행복한 것입니다.”

김 소장은 “사업 담당자의 업무 능력이 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킨다.”고 했다. 고식적이고 수치상으로 나타나는 사업 목표 달성에 연연할 것이 실제 주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라는 것이다.

그래서 보건소가 중점 실시하고 있는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확대, 취약계층 대상의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시민보건대학, 그리고 타 지역과 차별화된 주민건강지원센터 운영 및 힐링시티 조성 등 주민 밀착형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항상 주민들로 붐빈다.

학습 동아리 운영이나 벤치마킹에 정성을 쏟는 것도 이 때문이다. 직원 스스로 능력개발 의욕을 가질 수 있도록 직장 분위기를 변화시켜 나가는 한편 자율적 공동학습을 유도하여 업무의 전문성을 제고했다.

그가 바쁜 가운데서도 격주로 대구에서 열리는 독서 클럽에 빠짐없이 참여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새로운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더 먼저 가기 위한 스스로의 다짐이다.

“일을 하면 할수록 해야 될 일이 많고,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모든 사업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보건 사업은 가슴으로 일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의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김 미경의 인생엔 쉼표가 없다. 남들이 부러워하는 일을 ‘열심히 많이’ 했지만, 그의 가슴속에 늘 빛나는 북극성은 따로 있다.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고 물었다. "그 시대에 가장 적합한 사람이었다는 평가. 보건사업의 발전 과정에서 작은 주춧돌이 되었다는 관심, 한국 건강 일번지 보건소장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대신 일류로." 

 

황보 승남국장/hbs5484@hanmail.net

백 현아 기자/luvsoul@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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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새 정부 출범이후 3월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김 소장은 일선 보건기관의 보건소장으로서 대통령과 헤드테이블에 동석하여, 4대 중증질환자의 급여 확대와 관련한 문제를 발표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사진 왼쪽이 김미경소장>

 

 

“Healing City, 한국 건강 일번지 보건소”

‘보고, 듣고, 즐기는 「주민건강지원센터」운영
건강 체험-라이프스타일 진단, 건강한 삶’ 지향

경북 경주시보건소(소장 김 미경)는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확대, 취약계층 대상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저출산 대응 및 미래세대 투자 강화 및 정신건강증진사업, 타 지역과 차별화된 주민건강지원센터 운영 및 힐링시티 조성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특히 주민건강지원센터는 건강체험관 운영을 중심으로 운동, 영양, 치아건강 등의 통합적 건강교육과 함께 맞춤형 건강 상담, 건강정보제공을 통한 평생건강관리 기능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여 주민들의 호응이 높다. 이와 함께 경주시 보건소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출산인식개선의 일환으로 “동생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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