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 검사가 췌장암 발견에 도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2-03-15 11:49 댓글0건본문
미생물 감지 췌장암 진단 키트 개발 추진 | |||||||||
대변 샘플에서 발견되는 수십 가지 유형의 미생물은 췌장암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잠재적으로 사람이 감지하기 어려운 악성 종양의 고위험군인지 여부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이 박테리아인 27개의 미생물로 구성된 이 패널은 췌장암 환자를 84%의 정확도로 식별했다. 연구자들이 미생물 패널을 췌장암의 진행을 모니터링 하는데 사용되는 또 다른 마커인 췌장 종양에서 방출되는 생화학 물질의 일종인 탄수화물 항원(CA) 19-9와 결합했을 때 정확도가 94%까지 높아졌다고 밝혔다. 연구 저자이자 수석 연구원인 독일 하이델베르그대학병원의 Ece Kartal 박사는 “이 방법의 주요 장점은 이 방법이 비침습적이고 빠르며 원칙적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발견이 대변에 기반한 췌장암 스크리닝을 향한 첫 번째 단계이지만 이를 강력한 스크리닝 또는 진단 방법으로 개발하려면 더 많은 단계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영국 자선단체인 Worldwide Cancer Research의 연구자금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영국 소화기내과 학회 학술지인 ‘위장관’(Gut) 최신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대변 샘플에서 이러한 미생물을 감지하는 췌장암 진단 키트를 개발하기 위해 특허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은 미국 암협회에 따르면 미국의 모든 암의 약 3%와 모든 암 사망자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약 6만 2천 명의 사람들이 췌장암 진단을 받는 한편는 약 5만 명이 췌장암으로 사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가장 흔한 형태인 췌관 선암(PDAC)이 약 95%를 차지한다. 췌장암은 전형적으로 나중에 크게 자라 다른 장기로 전이될 때까지 발견되지 않으며, 사전에 이를 검사하는데 어려움이 크다. 미국 암협회의 수석 의학 및 과학 책임자인 윌리엄 캔스 박사는 "췌장이 복부에 앉아 있기 때문에, 보통 질병의 늦게까지 증상을 나타내지 않는다,"면서 “새로운 연구는 매우 혁신적인 발견이며, 췌장암의 조기 진단에 약간의 희망을 제공한다,"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것으로 알려진 57명, 건강한 50명, 만성 췌장염에 걸린 29명을 포함한 136명의 스페인 사람들의 침과 대변 샘플을 분석했다. 그 결과 췌장암 환자의 분변에서 발견된 27종류의 박테리아로 췌장암을 84% 정도의 정확도를 보였다. 현재 혈액검사를 통한 췌장암 진단에 사용되는 췌장암 표지 단백질을 추가하면 췌장암 진단 정확도는 94%까지 올라간다고 밝혔다. Kartal 박사는 "정확한 컴퓨터 분석 결과 임상적으로 일치하는 대조군과 비교했을 때 PDAC 환자에서 뚜렷한 특징적인 장내 미생물 서명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췌장암에 걸린 44명과 이 병에 걸리지 않은 32명을 포함한 76명의 독일인으로 구성된 별도의 그룹에서 미생물 패널을 테스트했다. 또한 약 5,800개의 샘플이 포함된 25개의 연구에서 공개적으로 이용 가능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두 경우 모두, 그 결과는 미생물 패널이 췌장암을 탐지할 수 있는 잠재적으로 정확한 방법임이 입증됐다. 연구진은 췌장암 환자가 ▲메타노브레비박터 스미티 ▲푸소박테륨 누클레아툼 ▲알로스카르도비아 옴니클렌스 ▲베일로넬라 아티피카 ▲박테로이데스 피네골디 등 5종류의 박테리아를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반면 ▲파에칼리박테륨 프라우스니치 ▲박테로이데스 코프로콜라 ▲비피도박테륨 비피둠 ▲롬보우치아 티모넨시스 등 4종류의 박테리아는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췌장염 환자의 변분 세균 구성은 췌장암 병기와 무관하게 나타난 것으로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대변 검사 개발을 통해 췌장암을 발견할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견에 대해 HealthDay News에 따르면 췌장암 행동 네트워크(PanCAN)의 린 마트리시안(Lynn Matrisian) 최고과학책임자는 "현재로서는 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환자는 치료 옵션이 제한되어 생존율이 낮은 후기 단계에 도달한 경우에만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면서 "췌장암 환자는 기다릴 여유가 없기 때문에 질병을 감지할 수 있는 새롭고 더 나은 방법을 찾는 모든 혁신적인 연구에 고무된다."고 말했다. |
[성인병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