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식품, 미생물군집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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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07-23 11:57 댓글0건본문
“신체 장내 세균 건강한 균형 유지에 도움” | |||||||||
최근 36명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요구르트, 김치, 콤부차와 같은 발효 식품을 많이 섭취하도록 무작위로 배정된 사람들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의 다양성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장에 자연적으로 서식하는 박테리아 및 기타 미생물의 방대한 집합체를 의미한다. 최근 몇 년 동안의 연구는 이러한 미생물이 신진대사와 영양소 합성에서 면역 방어, 뇌 기능에 이르기까지 신체의 정상적인 과정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수석 연구원인 Justin Sonnenburg 교수(캘리포니아 스탠포드 대학)는 "건강한 미생물군집을 구성하는 요소에 대해 아직 규명해야 할 점이 많으나 광범위하게 다양성이 클수록 더 건강한 것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부분적으로 비만이나 당뇨병 및 대장염과 같은 질병이 있는 사람들이 건강한 사람들보다 미생물군집이 덜 다양한 경향이 있다는 연구를 기반으로 한다. Sonnenburg 교수 일반적으로 비만 및 막힌 심장 동맥과 같은 현대 질병을 겪지 않는 특정 토착 인구 사이에서 훨씬 더 큰 미생물군집 다양성을 발견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사람의 미생물군유전체 구성은 유전자, 건강 상태, 스트레스 및 약물 사용(특히 항생제)을 비롯한 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36명에게 10주 동안 발효 식품이나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를 늘리도록 할당했다. 전자는 요구르트, 발효 코티지 치즈, 콤부차와 케피어 같은 음료, 김치와 소금에 절인 양배추와 같은 발효 야채를 많이 먹었다. 한편 고섬유질 그룹의 사람들은 콩, 과일 및 채소, 통곡물 및 견과류에 중점을 두었다. 그 결과 발효 식품 그룹은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장내 미생물군 다양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조적으로, 고섬유질 그룹에서는 그러한 변화가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는 Cell 저널 최근호에 보고되었다. Sonnenburg 교수는 “발효 식품의 경우 추가적인 이점으로 전신 염증의 혈액 표지자를 감소시켰다. 이러한 낮은 수준의 만성 염증은 다양한 질병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발효 중에 음식은 설탕을 알코올이나 산으로 바꾸는 박테리아나 효모에 노출되어 특유의 톡 쏘는 맛을 제공한다. Sonnenburg 박사는 “따라서 이러한 식품의 미생물이 장내 미생물군집에 단순히 고정된다고 가정하는 것이 논리적이다. 영양이 풍부한 식물성 식품이 많고 가공 식품이 적은 식단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발효 식품이 그 일부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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