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무증상 어린이, 전염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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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9-15 15:54 댓글0건본문
美 연구진, “바이러스 확산 위험” 경고 | |||||||||
미국 메사추세츠종합병원과 메사추세츠어린이종합병원 연구진이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병원을 찾은 0세부터 22세 아동과 청소년 192명을 조사한 결과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대상 아동·청소년 중 코로나19 확진자는 49명으로, 이 중 절반인 25명만 발열 증상을 나타냈다. 이에 반해 어린이 감염자의 상기도 내 코로나바이러스 양은 코로나19로 중환자실에 입원한 성인보다 훨씬 많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어린이 감염자는 성인 감염자에 비교해 약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향이 있고 치명률도 낮다."면서 "어린이 감염자를 포함한 무증상자들이 각 가정으로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연구에 참여한 알레시오 파사노 박사는 "어린이들의 경우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반드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어린이도 코로나19의 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미국의사협회 저널 소아과학에 실린 논문을 보면 증상이 약하거나 보통인 5세 이하의 감염자 상기도에서 성인 감염자보다 10~100배 많은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보고한바 있다. 연구팀은 어린이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되거나 감염되면 면역체계가 작동해 몇 주 후 저혈압이나 쇼크를 동반한 심장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파사노 박사는 "코로나바이러스 면역반응이 여러 신체 기관 가운데 심장을 주로 타격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백신 개발 시에 이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소아과학저널'(Journal of Pediatrics) 최근호(현지 시간 20일)에 발표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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