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이 비염 악화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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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17 10:12 댓글0건본문
佛연구팀, 산화질소와 초미세먼지를 주범으로 지적 | |||||||||
프랑스 빌레쥐프에 있는 INSERM의 에밀리 버트 박사는 “오염된 공기를 마실 경우 호흡기에 염증과 산화성 스트레스가 유발된다”면서 “이러한 작용이 비염 증상의 빈도나 증상도를 증가시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Journal of Allergy &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 판 1월 23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17개 유럽 도시에서 비염을 가진 환자 약 1,400명에 대한 공기오염 노출과 증상 정도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특히 두 종류의 오염물질이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하나는 스모그를 조장하는 화석연료 연소의 부산물인 산화질소였고, 다른 하나는 직경 2.5 마이크로미터 미만의 고체 입자와 액적 입자의 혼합물인 이른바 PM 2.5였다. PM 2.5, 즉 초미세먼지의 수치가 가장 높은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심한 비염 증상을 호소했다. 초미세먼지의 농도가 5 mcg/m3씩 증가할수록 비염을 가진 사람들이 중증 증상을 경험할 확률이 17%씩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코막힘과 코 자극감, 재채기를 더 악화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화질소 역시 보다 심한 비염, 특히 코흘림과 코막힘 같은 증상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연구에서 비염을 악화시키는 오염물질들은 오랫동안 차량 배기가스와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세계 도시의 주요 도로에서 대기의 질을 악화시킨다. 이 연구는 대기오염이 직접적으로 비염을 유발하는지 혹은 증상을 악화시키는지 여부, 그리고 유발하거나 악화시킨다면 어떻게 유발하고 악화시키는지를 입증하도록 설계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각각의 대기 오염물질은 호흡기계에서 자체적으로 손상을 주고 있다고 버트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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