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코마이신, 디피실리균 재발 감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09 10:58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IBD 환자 치료 지침에서 고려해야” | |||||||||
미국 시카고의과대학의 데이비드 루빈 박사는 “IBD에서 C. diff에 감염된 경우 입원이나 수술 가능성이 더 크고 약물에 대한 반응 가능성이 더 낮으며, 환자가 결장절제술 전에 C. diff를 가지고 있을 경우 J형 회장낭 수술 합병증 위험이 더 증가하는 등 결과가 악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루빈 박사는 “IBD에서 최적의 C. diff 치료에 관한 좋은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 경험을 통한 치료 스케줄을 따를 수밖에 없고, 따라서 입증되지 못한 방법들이 뒤죽박죽 이용되고 있는 실정이다”고 덧붙였다. 루빈 박사는 감염병 전문의와 상의를 거친 후 장기간 반코마이신(28일 코스)으로 C. difficile 감염증을 가진 모든 IBD 환자를 치료하기 시작했다. 그는 “얼마 후에 나의 환자들이 동료 환자들보다 재발률과 재감염률이 낮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연구는 실제로 항생제 투여 중단 8주 내에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는 재발률을 의미 있게 감소시켰음을 보여주었다. 항생제 투여 중단 8주 후에 시행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정되는 재감염률은 비록 낮기는 했으나, 통계학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재감염률은 주로 통계적 힘의 문제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2010년부터 2016년 사이에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검사에서 1회 이상 C. difficile 독소가 양성으로 판정된 환자 134명을 대상으로 했다. 반코마이신의 장기간 투여는 21-42일로, 단기 투여는 10-14일로 규정됐다. 이 연구 결과는 Americ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 온라인 판 11월 7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57명의 환자가 장기간 반코마이신 치료를 받았고 77명이 단기간 치료를 받았다. 두 그룹 사이에 C. difficile 감염 당시 평균 연령(약 36세), 성별(남성이 절반 정도), IBD 진단 및 병소 등이 비슷했다. 장기간 투여 환자들은 C. difficile 감염 재발률이 1.8%였던 반면, 단기간 환자들에서는 그 비율이 11.7%에 달했다. C. difficile 재감염률과 재감염까지의 시간은 두 그룹 사이에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다변량 논리회귀 모델에서는 장기간 치료가 단기간 치료보다 재감염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루빈 박사는 “비용을 제외하면 단기간 치료보다 장기간 치료에서 불리한 점이 없다. 재발과 기타 결과의 비용을 계산한다면 나는 이런 복잡한 환자들을 관리하는 대단히 비용-효과적 방법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접근법은 향후 치료 지침에서, 그리고 미국감염병학회에서 고려돼야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