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뇌동맥류 성장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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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04 10:15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성장 막는다면 파열도 예방” 기대 | |||||||||
연구팀은 대규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다발성 뇌동맥류를 가진 약 150명의 환자를 확인했으며, 아스피린 치료가 아스피린이 포함되지 않은 치료법에 비해 동맥류 성장 위험을 80% 낮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미국 아이오와 시티에 있는 아이오와대학교 카버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하산 박사는 “중대한 결과는 다발성 뇌동맥류를 가진 환자 코호트에서 아스피린이 동맥류의 성장 위험을 줄인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 성과가 검증되면 아스피린이 동맥류 성장을 줄이는 기적의 약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규모가 큰 시험을 해보고 싶다”면서 “아스피린은 OTC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부작용을 가지고 있고 값도 싸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Journal of Neurosurgery 온라인 판 10월 29일자에 게재됐다. 하산 박사는 아스피린이 동맥류 성장을 예방할 수 있다면 동맥류가 파열되는 것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연구팀은 2009년 7월부터 2019년 1월까지 하산 박사가 직접 치료한 모든 환자의 데이터베이스를 후향적으로 검토했다. 하산 박사는 “이 환자들은 내가 10년 동안 추적한 사람들이지만, 5년 추적관찰을 거친 환자들만 선별했다”고 밝혔다. 연구기간 동안 전체 동맥류 2,067건 가운데 총 375건의 동맥류를 가진 146명의 환자가 연구에 포함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52.5세였고, 63.5%가 여성이었다. 연구 개시 당시 동반질환은 고혈압(13.7%), 당뇨병(4.8%), 고지혈증(8.9%), 뇌동맥류 가족력(10.96%), 교감신경흥분제 사용(2.7%), 다낭성 신질환(6.8%)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아스피린 사용과 스텐트 보조 코일색전술(SAC) 치료는 증식 속도를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각각 odds ratio[OR] 0.31과 OR 0.37). 그와 반대로 고지혈증과 뇌동맥류 결찰술은 증식 속도를 높여주었다(각각 OR 2.51과 OR, 2.01). 동맥류 증식과 관련된 독립 인자들로는 동맥류 파열 병력(OR 5.91), 고혈압(OR 14.38), 교감신경흥분제 사용(OR 11.26), 다낭성 신질환(OR 9.48) 등이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관찰 설계를 감안해서 이러한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향후 무작위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결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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