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약물 투여해도 체중감소 가능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9-09 10:37 댓글0건본문
생활습관 교정 프로그램에 참여한 성인 1만7천명 관찰 | |||||||||
연구팀은 캐나다 온타리오에 있는 와튼 메디컬 클리닉에서 생활습관 교정에 초점을 둔 체중감소 프로그램에 등록된 비만 및 과체중 성인 1만7,519명을 추적 관찰했다. 대상 환자 가운데 약 1/4이 하나 이상의 항우울제 혹은 항정신병약물을 투여하고 있었는데, 그들 중 일부는 부작용으로 체중증가를 경험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환자들은 이 클리닉에서 평균 15.8개월 동안 규칙적인 검진을 받으면서 평균 3.4kg(7.5파운드)의 체중을 감량했다. 여성들은 항우울제나 항정신병약물을 투여하지 않았을 때 체중 3.1kg을 감량한 반면, 한 종류의 약물을 투여하거나 두 종류의 약물을 모두 투여했을 때 2.6kg 내지 3.1kg를 감량하여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남성들은 정신과 약물을 투여하지 않았을 때 체중 4.3kg를 줄인 반면, 한 종류를 투여하거나 두 종류를 모두 투여했을 때 3.4kg 내지 5.3kg을 감량했다. 이 연구의 책임저자를 맡은 토론토대학교 달라 라나 보건대학원의 레베카 크리스텐슨 박사는 “우리가 생각한 것과 달리 정신과 약물을 투여하는 환자들은 이런 약물을 처방받지 않은 환자들과 같은 정도의 체중을 줄일 수 있다”며 “그런 약물들이 의미 있게 체중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경우에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Obesity 온라인 판 8월 23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정신건강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비만해질 가능성이 더 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정신과 증상을 치료하는 약물이 이러한 체중증가 위험을 얼마만큼 유발할 수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몇몇 항우울제와 대다수 항정신병약물들은 의미 있게 체중을 증가시킨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시작할 당시 환자들은 모두 비만이나 과체중이었다. 아울러 비만과 관련된 하나 이상의 만성적인 건강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이들은 모두 의사와 체중감소 교육자, 상담사, 식이요법 전문가 등과 함께 체중감소 클리닉에서 규칙적인 검진과 지지요법을 받았다. 이번 연구에서 정신과 약물을 투여하는 남성과 여성들은 모두 특정 약물이 체중증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지 여부와 상관없이 비슷한 양의 체중감소를 경험했다. |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