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필수 의약품 목록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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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11 13:34 댓글0건본문

GLP-1・PD-1/PD-L1 면역치료제 포함
세계보건기구(WHO)가 필수 의약품 모델 목록(EML)과 아동용 필수 의약품 모델 목록(EMLc)의 최신판을 발표했다. 이 목록에는 여러 암, 당뇨병 및 비만과 같은 관련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제들이 포함되었다.
WHO의 EML과 EMLc는 전 세계적으로 우선순위가 높은 보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의약품을 정리한 것이다. 전 세계 150개국 이상이 이 목록을 공공 부문의 의약품 조달, 공급, 건강보험 및 상환 프로그램의 기본 지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WHO 필수 의약품 선정 및 사용 전문가 위원회는 59건의 신청서를 검토하여 EML에 20개, EMLc에 15개의 새로운 의약품을 추가했으며, 기존 의약품 7가지에 대한 새로운 적응증을 승인했다.
위원회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 특히 심장 또는 신장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이라는 강력한 증거를 확인했다.
이 약물들은 혈당 조절을 개선하고, 심장 및 신장 관련 위험을 감소시키며, 체중 감량과 조기 사망률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이에 따라 세마글루타이드, 둘라글루타이드, 리라글루타이드와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가 EML에 포함되었다.
또한 위원회는 25건의 암 치료제 신청을 검토하고, 암 치료의 형평성을 증진하기 위해 PD-1(세포 사멸 단백질 1) 및 PD-L1(세포 사멸 리간드 1) 면역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펨브롤리주맙은 여러 전이암에 대한 치료제로 EML에 추가되었으며,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대체 약물로 아테졸리주맙과 세미플리맙이 등재되었다.
위원회는 또한 용량 최적화와 같이 전문가가 권장하는 증거 기반 전략을 통해 암 치료제의 접근성과 경제성을 향상시키는 방안을 지지했다.
WHO의 의약품 및 건강 제품 정책 및 표준 담당 이사인 데우스데디트 무방기지(Deusdedit Mubangizi) 박사는 성명에서 "비전염성 질병에 대한 개인 부담금 지출의 상당 부분이 의약품에 쓰이고 있다. 이는 원칙적으로 누구나 재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하는 필수 의약품을 포함한다.”면서 "필수 의약품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달성하려면 강력한 정치적 의지, 여러 부문의 협력, 그리고 그 누구도 소외시키지 않는 사람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보건 시스템이 일관된 대응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