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성분명 osimertinib)가 특정 형태의 폐암을 가진 환자들을 암의 악화 없이 더 오래 생존하게 하는 데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제약회사인 아스트라제네카는 표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d) 돌연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을 가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생존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타그리스는 이러한 형태의 폐암을 가진 환자들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전반적으로 생존 상의 이점을 보여준 유일한 약물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면역요법과 표적요법을 위한 것들을 포함해서 광범위한 계약을 거래를 통해 암 치료 분야로 깊숙이 개입해 왔다. 금년 초에는 일본 다이이찌 산쿄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종양학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종양학 부문 매출액은 올 2/4분기에 57% 상승한 21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규모는 전체 제품 매출액의 38%를 차지한다. 그 가운데 타그리소의 매출액은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한 7억8,400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아스트라제네카는 2019년도 제품 매출액 예측치를 올렸다. 암 치료제 매출의 강세에 따른 것이다.
종양학 연구개발(R&D) 부문 부회장인 호세 바셀가는 “이번에 나온 긍정적인 연구 결과는 이전의 표준 치료에 대비하여 전례 없는 생존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타그리소가 일차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다시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타그리소는 현재 미국와 일본, 유럽연합(EU)을 포함해서 세계 74개국에서 특정 암을 치료하는 적응증으로 허가를 받은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전에도 암치료제 린파자(Lynparza, 성분명 olaparib)가 표준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전이성 전립선암 및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환자들이 암의 악화 없이 더 오래 생존하도록 도움을 주는 데 성공적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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