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약간 높은 노인, 당뇨 발생 적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10 10:10 댓글0건본문
약제 투여 않고도 건강한 혈당 회복 가능성 높아 | |||||||||
연구팀은 최대 12년 동안 당뇨병이 없는 60세 이상의 남녀 2,575명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개시 당시 918명(36%)의 노인이 정상 이상의 혈당 수치를 나타냈는데, 아직 당뇨병의 범주에는 들지 않았다. 이처럼 혈당 수치가 높은 상태에서 연구에 참여한 노인 중 119명(13%)만에서만 당뇨병이 발생했다. 또 다른 204명(22%)은 혈당 수치가 떨어져 더 이상 당뇨병 전단계로 간주되지 않게 됐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카롤린스카연구소 노화연구센터의 잉 샹 박사는 “당뇨병으로의 진행이 유일한 진로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이다. 샹 박사는 “실제로 약제를 투여하지 않고도 당뇨병 전단계에 머무를 가능성, 혹은 정상 혈당으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64%로 꽤 높았다”면서 “체중관리나 혈압조절 같은 생활습관의 변화가 당뇨병 전단계에서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6월 5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약 3억5,200만 명의 성인 인구가 당뇨병으로 진단받지 않을 만큼의 높은 혈당을 가지고 있다. 2045까지 그런 인구는 세계적으로 성인의 8.3%에 해당하는 5억8,7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당뇨병 전단계에 속한 노인들은 체중을 줄이고 심장병이 없고 혈압이 낮을 경우 건강한 혈당 수치로 되돌아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당뇨병 전단계에 속한 비만 노인들은 완전한 당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이 연구는 당뇨병 전단계에 속한 사람들이 왜 완전한 당뇨병으로 진행되거나 건강한 혈당 수치로 회복되는지를 판정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와 관련해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윈스턴세일럼에 있는 웨이크포레스트대학교 의과대학의 R. 브랜든 스테이시 박사는 “이런 결과를 확증하기 위해서는 보다가 규모가 큰 연구가 필요하고, 왜 예상보다 적은 사람들이 당뇨병에 걸리는가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 많은 치료법 및 생활습관에 관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