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량 비타민D, 대장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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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4-12 10:22 댓글0건본문
미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임상시험 결과 발표 | |||||||||
그러나 위장관에 암이 발생한 환자들에 대한 또 다른 시험인 AMATERASU에서는 의미 있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에서 시행된 SUNSHINE 연구의 결과와 일본에서 시행된 AMATERASU 연구의 결과는 모두 JAMA 온라인 판 4월 9일자에 게재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있는 다나-파버 암연구소의 키미 응 박사가 이끈 SUNSHINE 제2상 시험은 표준 화학요법을 받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 139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환자들 중 절반은 무작위로 나뉘어 비타민D 표준 용량(1일 400 IU 투여)을 추가로 받았고 나머지 절반은 비타민 D 고용량(2주 동안 1일 8,000 IU를 투여하고 이후 1일 4,000 IU 투여)을 받았다. 응 박사는 “이 시험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치료에서 비타민D에 대한 최초의 무작위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응 박사팀은 고용량 비타민D를 받은 환자들에서 22.9개월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사망하거나 암이 진행될 가능성이 36% 더 적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무진행 생존(PFS) 혹은 사망의 위험비(HR)는 0.64였다. 이 그룹에 속한 환자들은 또 암이 악화될 때까지의 기간이 평균적으로 13개월 지연된 반면, 다른 그룹에서는 그 기간이 11개월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환자 수가 너무 적기 때문에 고용량 비타민D를 복용한 환자들이 전체적인 생존율을 향상시켰는지 여부를 판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응 박사는 제3상 시험이 그 문제에 답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3상 시험은 금년 말에 시행되는데, 미국 전역의 수백 개 지역에서 등록된 환자 4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작위 이중맹검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 AMATERASU 시험은 제1기에서 3기에 속한 위장관 암(대장암 48%ㆍ위암 42%ㆍ식도암 10%)을 가진 환자 417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은 완전 종양 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이었다. 이 시험은 도쿄 지케이카이 의과대학(東京慈恵会医科大学)의 미츠요시 우라시마 박사팀에 의해 시행됐다. 환자들은 무작위로 배치되어 비타민D 보충제 1일 2,000 IU 혹은 위약을 투여했다. 그 결과 비타민D를 투여한 환자들에서 5년 무재발 생존율이 77%였던 반면, 위약을 받은 환자들에서는 그 비율이 69%로 통계적인 의미가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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