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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과 살충제 DDT 연계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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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18 10:09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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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먹이 때 노출된 여성, 폐경전 유방암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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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DDT에 처음 노출됐을 당시, 여성의 연령이 일생 중 유방암 위험이 가장 높은 시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 때 흔하게 쓰였던 DDT는 오래전에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2월 13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14세 이전, 특히 젖먹이와 아기였을 때 DDT에 노출된 여성들은 50세 전에, 그리고 폐경 전에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젖먹이 이후 DDT에 노출된 여성들은 50-54세 연령에서 유방암 발생 위험이 더 높았다.

두 그룹 모두에서 처음 DDT 노출과 유방암 진단 위험이 높은 기간(window) 사이에 약 40년의 격차가 존재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버클리에 있는 공중보건연구소 어린이건강ㆍ개발연구(chds)의 바브라 콘 박사는 “처음 노출 때의 연령에도 불구하고 모든 여성들은 54세 연령에서 진단을 고려했을 때 유방암 위험과 DDT의 연계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연구의 책임저자이다.

콘 박사는 “지금 생존하고 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은 바로 이 집요한 화학물질에 노출돼 왔다. DDT가 많은 나라에서 금지되기 전인 1950년대와 1960년대를 살았던, 지금 폐경기후 초기에 유방암으로 진단되고 있는 여성들이 특히 그러하다”고 지적했다.

DDT는 금지되기 전에 트럭과 비행기로 살포됐기 때문에 피하기가 어려웠다. 여성들은 먼지와 음식을 통해서 이 화학물질과 접촉해야 했다. 이 물질은 1970년대 초에 미국에서 금지됐으나, 지금도 말라리아를 억제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에 뿌려지고 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은 DDT를 ‘유력한 발암물질(probable carcinogen)’로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들은 유방암과의 연관성에 대해 확실한 답을 주지 못했다.

이번 연구에서 3세 전에 DDT에 노출된 여성들은 폐경 전의 유방암 위험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13세 연령에 DDT에 노출된 여성들은 폐경 전후에 모두 유방암 위험이 증가됐다. 그러나 연령으로는 50세 이전에 진단될 위험이 더 높았다.

13세 이후, 그리고 사춘기 이후 DDT에 노출된 여성들은 50세 이후에 유방암 위험이 높았고, 그 이전에는 높지 않았다.

이 연구는 최초의 DDT 노출 연령, 임신 중 DDT 수치, 유방암 진단 연령 등을 추적하면서 거의 60년 동안 1만5,528명의 여성들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DDT 노출 수치를 판정하기 위해 1959년부터 1967년까지 임신 중과 분만 후에 수집됐던 저장 혈액 샘플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주정부 기록을 이용해서 1970년과 2010년 사이에 50-54세 연령의 여성들에서 진단된 유방암 153례를 확인하고 유방암이 발생하지 않은 대조군 여성들과 비교했다.

매사추세츠 주 뉴턴에 위치한 사일런트 스프링 인스티튜트의 줄리아 브로디 박사는 “우리는 DDT가 어떻게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지 정확히 모르지만, 그것이 내분비를 교란시키는 물질임은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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