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용 플루코나졸, 유산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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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26 10:15 댓글0건본문
질 효모감염증 가진 임신부 연구에서 밝혀져 | |||||||||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캐나다의사협회지(CMAJ) 온라인 판 2월 19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10명의 임신부 중 약 1명꼴로 효모감염증(yeast infections)이 발생하는데, 그러한 위험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보다 최대 10배 더 높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효모감염증에서는 대개 국소용 약물이 처음 처방되지만, 이 방법이 효과 없는 여성들에게는 플루코나졸이 투여될 수 있다. 그런데 임신 중 이 약물을 복용하면 골격계 및 심장 기형을 포함한 특정한 선천성 결손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6주 임신과 19주 임신 사이에 유산을 했던 2만9,458례의 임신과 유산을 하지 않은 24만5,059례의 임신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저용량의 플루코나졸(150mg)을 투여한 여성들은 임신 중 이 약물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산할 가능성이 2배 이상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보다 용량이 높은 플루코나졸을 투여한 여성들이 유산할 위험은 3배 이상 높았다. 캐나다 퀘벡에 있는 몬트리올대학교의 애닉 베라르 박사는 “용량과 관계없이 플루코나졸은 자연유산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를 주도했다. 그렇지만 이 약물은 사산의 위험을 높이지는 않았고, 고용량만이 심장 결손증과 연관이 있었다고 베라르 박사는 설명했다. 그는 “저용량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경향은 다소 안심이 된다”고 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임신 중 플루코나졸을 투여하는 환자의 약 70%가 저용량을 투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모두 1998년과 2015년 사이에 퀘벡 지역에서 임신을 했다. 전반적으로 유산의 위험은 나이든 여성이나 흡연자, 혹은 음주자에서 더 높았고, 최소한 임신 6개월 전에 엽산을 투여했던 여성에서는 더 낮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의 한계로 흡연을 하거나 술을 마시거나 엽산을 투여하는 모든 여성들에 관한 데이터가 부족했다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여성들이 플루코나졸을 투여할 때 효모감염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검사실 검사 결과도 없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임신부들의 효모감염증 치료에서 경구용 플루코나졸에 대한 대체 약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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