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토스테론 요법, 뽀루지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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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07 10:22 댓글0건본문
남성화를 원하는 트랜스젠더 남성 대상 연구 | |||||||||
미국 뉴욕시에 있는 뉴욕대학교 의과대학의 알렉세스 하젠 박사팀은 “남성화 호르몬 요법을 쓰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는 환자들은 뾰루지 발생률이 더 높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1월 24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가슴 모양을 남성답게 만드는 수술과 테스토스테론은 모두 트랜스젠더 남성들에서 자신감과 삶의 질을 높여주는 것으로 입증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체모 성장과 뾰루지에 대한 테스토스테론의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90명의 트랜스젠더 남성과 30명의 시스젠더(cisgender, 타고난 성별과 그에 대한 자기 정체성이 동일한) 남성 및 30명의 시스젠더 여성을 비교했다. 트랜스젠더 남성들 중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는 사람의 52%와 그 호르몬을 투여하지 않는 사람의 9%가 가슴에 뾰루지를 가지고 있었다(상대위험도 5.66, 기여위험도 82%). 그러나 뾰루지의 증상 정도를 나타내는 Investigator Global Assessment Scale(IGAS) 점수는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는 트랜스젠더 남성들과 그렇지 않는 남성들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Ferriman-Gallwey 점수는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지 않는 트랜스젠더 남성들이나 시스젠더 여성들보다 그 호르몬을 투여하는 트랜스젠더 남성들에서 더 높았다. 그러나 시스젠더 남성들보다는 낮았다. 가슴 바인딩(chest binding)도 테스트로스테론 제형도 뾰루지나 다모증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체모 성장과 뾰루지 증상 정도는 모두 테스토스테론 요법의 기간에 따라 증가했다. 하젠 박사팀은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는 트랜스젠더 남성들의 체모는 테스토스테론을 투여하지 않는 시스젠더 여성들이나 트랜스젠더 남성들보다 시스젠터 남성들에서 관찰되는 체모 성장의 패턴을 더 많이 닮았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러한 차이의 임상적 의미는 개별적인 환자에 따라 다양할 수 있겠지만, 이번 연구 결과는 이런 환자들의 관리에 종사하는 피부과전문의들에 대한 요구를 부각시켜주고 있다. 이런 환자들은 남성화 호르몬 요법의 결과로서 발생하는 더 이상의 체모 성장과 여드름 관리를 요구할 수 있다”고 결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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