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조다이아제핀, 자살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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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29 10:20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COPD와 PTSD 동반한 환자 대상 연구 | |||||||||
미국 시애틀에 있는 워싱턴대학교의 루카스 M. 도너번 박사는 “전제적인 사망률 위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과 자살 위험 증가 사이의 연관성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연관성은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서, 가령 이전에 자살 시도를 했거나 자살 위험이 높은 정신건강질환을 가진 환자들에서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의 사용을 재고할 것을 의사들에게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벤조다이아제핀계 약물은 호흡곤란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COPD를 가진 환자들에서 불안증과 불면증을 치료하는 데 종종 사용된다. 벤조다이아제핀의 사용은 악화, 호흡곤란, 과도한 약물 복용, 사망류 등의 증가뿐만 아니라 자살 위험의 증가와도 관련돼 왔다. 도너번 박사팀은 COPD와 PTSD를 동반한 환자 4만4,000명 이상의 예후를 조사했다. 여기에는 장기간 벤조다이아제핀에 노출된 9,776명과 벤조다이아제핀을 투여하지 않은 대조군 환자 9,776명이 포함됐다. 이 연구 결과는 Annals of the American Thoracic Society 온라인 판 10월 12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2년째 모든 원인의 사망 위험은 장기간 벤조다이아제핀을 사용한 환자 그룹과 그렇지 않은 환자 그룹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장기간 벤조다이아제핀을 사용한 환자 그룹에서 정신과 입원율이 37% 증가했고, 자살에 의한 사망 위험이 2.3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두 경우 모두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 장기 작용성 벤조다이아제핀에 노출될 경우 10일마다 자살 위험이 7% 증가했고, diazepam equivalent의 경우 10mg마다 과도하게 복용할 위험이 19% 증가했다. 벤조다이아제핀 사용과 함께 아편양제제를 사용할 경우 전체 사망률과 과도한 복용 위험이 증가했다. 모든 환자들에 대한 2차 분석에서 단기 작용성 벤조다이아제핀 사용은 사망 위험이 16% 더 높았으나, 단기 작용성과 장기 작용성 벤조다이아제핀의 사용은 모두 자살 위험을 2.3배 더 높였다. 벤조다이아제핀 사용은 폐질환 혹은 COPD 악화로 인한 사망과는 관련이 없었다. 도너번 박사는 “이미 벤조다이아제핀을 장기간 사용해 온 COPD 환자들에서 이런 약제들을 계속 쓰는 것은 호흡기의 관점에서 볼 때 안전할 수 있다. 그러나 자살 위험이 높은 환자들의 경우 벤조다이아제핀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데 의사들은 많은 주위를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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