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고기, 성인 대장암 위험 요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09 12:05 댓글0건본문

“붉은 고기 관련 대사산물 수치 더 높아”
붉은 고기와 가공육이 젊은 성인의 대장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NPJ Precision Oncology 저널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젊은 대장암 환자는 일반적으로 아르기닌이라는 아미노산을 소화하여 생성되는 대사산물 수치가 더 높으며, 또한, 이들은 요소 회로(단백질 소화로 생성된 암모니아가 혈액에서 걸러져 배출되는 과정)와 관련된 대사 산물 수치가 더 높다.”는 것이다.
연구자들은 장기간에 걸쳐 붉은 고기와 가공육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이 있는 젊은이들의 대사산물 수치가 높은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미생물 시퀀싱 및 분석 리소스 코어의 책임자인 나시르 상완 박사는 "대장암이 있는 젊은 성인은 붉은 고기와 가공육과 관련된 대사산물 수치가 더 높다는 데이터는 그러한 주요 동인이 식단이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50세 이하의 대장암 환자 20명과 60세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 검사를 비교했다.
분석 결과, 젊은 대장암 환자와 노년 대장암 환자 사이에서 관찰되는 차이의 대부분은 식단 차이로 인한 것임이 밝혀졌다.
연구팀은 “대장암 위험을 낮추려면 사람의 장내 미생물 군집을 대규모로 변경해야 할 수도 있다. 미생물 군집은 장을 식민지화하는 수천 개의 다른 미생물을 포함하며, 그 중 대부분은 생명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수석 연구원으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위장관 종양학자인 수닐 카마스 박사는 "실제로 미생물군을 바꾸는 것은 매우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다. 그러기 때문에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 식단을 바꾸는 것은 훨씬 간단하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대변 샘플의 유전적 염기 서열을 검사하여 장내 박테리아 수치를 확인하는 것보다, 혈액 검사를 통해 대사산물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대장암 위험을 확인하는 것이 더 쉬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마스 박사는 “향후 더 많은 대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결과를 검증함으로서 식단이나 약물이 이러한 대사물 수치를 낮출 수 있는지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식단이 대장암 위험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환자의 첫 방문 때 항상 이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앞으로는 환자들이 라이프 스타일에 대한 정보에 입각, 이를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도구를 적극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