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입원 호스피스, 입원형 단독보다 2.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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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31 17:38 댓글0건본문
복지부,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발간 | |||||||||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는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주요지표를 수록한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31일 발간·배포했다. 2016년 말 기준 77개 호스피스전문기관(입원형) 이용현황을 보면, 국내 암사망환자 7만8194명 중 17.5%인 1만3662명이 전문기관을 이용해 2015년 말 대비 호스피스전문기관 이용률은 15.0% 보다 2.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16년 3월부터 입원형과 가정형을 함께 제공해 온 21개 가정형 1차 시범사업 참여기관의 대상 호스피스 이용자는 4,328명이며, 이 중에 입원형만을 이용한 3,240명을 제외하면 이용자의 25.1%인 1,088명이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그간 입원형에 국한되었던 호스피스 서비스 유형에 가정형이 추가되면서, 호스피스 이용자 4명중 1명은 가정형 호스피스를 함께 이용하였다는 것으로, 가정에서 지내고 싶어 하는 말기암환자와 가족에게 가정과 병원에서 단절 없는 호스피스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환자와 가족의 호스피스 선택권 보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입원형과 가정형 호스피스의 총 등록기간 분석결과를 보면 입원형만 제공한 경우는 25.4일, 가정형을 함께 제공한 경우는 62.9일로,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기간이 약 2.5배 가량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입원형과 함께 가정형 호스피스 제공의 효용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말기암환자 정보시스템’에 입력된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 중 ‘2016년 사망환자(785명)의 사망장소’를 분석한 현황을 살펴보면, 의료기관에서의 사망 557명(71.0%), 가정 사망 164명(20.9%), 요양원 등 시설에서의 사망 10명(1.4%), 모름 54명(6.9%)로 나타났다.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자의 가정에서의 사망비율(20.9%)은 암사망자의 가정사망률 6.9%와 전체사망자의 가정사망률인 15.3%에 비해 높았다. 이는 자연스러운 사망을 맞이하고자 희망하는 환자와 가족이 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복지부는 덧붙였다. 한편 2016년 호스피스 이용 사망자의 사별가족 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전체 설문응답자 2,323명 중 호스피스 전문기관 이용 만족비율은 93%(2,133명)로 암치료기관의 이용에 만족한다는 응답을 한 1,315명(58%)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스피스전문기관 서비스 이용’에서는 의료진의 설명이나 이용이 전반적으로 만족률이 높게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2016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이 가정형 호스피스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한 첫 번째 자료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호스피스 유형 다양화의 효과성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자료”라며 “향후에도 근거 중심의 호스피스 정책구현으로 중앙호스피스센터와 더불어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윤영기자]sweets101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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