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감비아 교민 ‘리프트밸리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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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26 17:41 댓글0건본문
감비아·세네갈 등 아프리카 위험지역 방문 시 리프트밸리열 감염 주의 | |||||||||
사망자는 감비아 거주 한국인 남성(52세)으로 12월 초(12.5∼12) 감비아·세네갈·기니비사우 지역을 여행했으며, 여행 후 기침·발열 등 증상으로 감비아 현지 병원에 입원하여 중증 말라리아 진단 받고 치료받았다. 그러나 출혈 경향 등 증세 악화되어 세네갈의 한 병원으로 후송, 치료 중 사망(2017.12.31.)했으며, 사망 전 시행한 혈액검사에서 리프트밸리열 항체 양성으로 확인됐다. 사망자와 함께 여행한 일행 3명(가족, 동료, 운전사)은 검사 결과 음성 확인됐다. 이번 발생 사례는 감비아에서 2002년 이후 첫 발생으로 최근 현지 유행발생 보고는 없었다. 리프트밸리열은 감염된 모기에 물리거나 감염된 동물(소, 염소, 양, 낙타, 영양 등 반추동물)의 혈액 또는 조직에 접촉하여 감염되므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위험지역에서 감염된 동물의 혈액, 체액 및 사체 접촉을 피하고, 모기기피제 등을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 등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권고했다. 리프트밸리열은 플레보바이러스(Phlebovirus)에 속하는 리프트밸리열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인수공통감염질환으로, 2∼6일의 잠복기를 거쳐 감기처럼 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같은 증상을 나타내나, 일부 중증 환자(환자의 약 8∼10%)는 출혈 경향 보이며 사망 할 수 있는 급성 발열성 출혈열 질환이다.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는 없고 증상에 대한 치료만 가능하며, 인체감염 예방 백신은 아직 상용화되어 있지 않다. 질병관리본부는 “나이지리아에서 리프트밸리열과 유사한 급성 발열성 출혈열 질환인 라싸열이 여전히 유행하고 있어, 현지에서 야생쥐 및 그 배설물을 피하고, 현지에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환자의 혈액 등과 접촉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최윤영기자]sweets101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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