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한랭질환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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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11 18:35 댓글0건본문
한랭질환자, 전년 대비 46% 증가…39일간 7명 사망 | |||||||||
질병관리본부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달 8일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수는 227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56명) 대비 46% 증가했다. 특히 사망자는 7명으로, 전년(1명)보다 크게 늘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하는 것으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이 대표적이다. 한랭질환중 저체온증(79.7%)이 다수 발생했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로 의식이 저하되고 말이 어눌하게 나오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연령대는 65세 이상(38.8%)이 많았으며, 음주상태(30.0%) 비율이 높았다. 또 5명 중 1명은 심혈관질환(21.6%)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랭질환 사망자(7명) 특성을 살펴보면, 강추위가 이어졌던 12월 7일부터 12월 16일 사이에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남성이 4명, 여성이 3명이었고, 60세 이상이 5명(71%)이었다. 특히, 사망자 중 3명(43%)은 만성질환(당뇨, 심혈관질환)을 갖고 있는 60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성질환(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을 가진 고령자는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저체온증은 응급상황으로 발생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주변의 관심과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파 대비 건강수칙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주의를 기울입니다. -외출 전 체감온도를 확인하고, 날씨가 추울 때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합니다. -외출 시 따뜻한 옷을 입고 장갑, 목도리, 모자, 마스크 등을 착용합니다. -가벼운 실내운동, 적절한 수분섭취와 고른 영양분을 가진 식사를 합니다. -실내 적정온도(18∼20℃)를 유지하고 건조해지지 않도록 합니다. [최윤영기자]sweets1019@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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