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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라백신이 대장암 사망 위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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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13 16:5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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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연구팀, “콜레라 독소가 면역계 조절”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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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암 진단 후 콜레라 예방접종이 그로 인한 사망과 다른 어떤 원인에 의한 사망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스웨덴에서 나왔다.

연구팀은 “우리가 알기로, 이번 보고는 국가적인 규모로 콜레라 백신의 진단 후 사용과 대장암 환자의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한 최초의 인구기반 연구”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 사용된 두코랄(Dukoral) 백신은 비활성 비브리오 콜레라균 O1과 재조합 콜레라 독소 B(CTB) 서브유닛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스웨덴 말모에 있는 룬드대학교 스코네대학교병원의 쟝광 지 박사(책임저자)는 “이전의 연구들은 콜레라 독소가 면역계를 조절하는 능력으로 다양한 기능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은 보여준 바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대장암 마우스 모델에서 결장 용종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개발도상국보다 선진국에서 훨씬 더 흔한데, 이는 소아기 중 미생물 노출이 적은 것이 향후 대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위생가설(hygiene hypothesis)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지 박사는 주장했다. 

지 박사팀은 스웨덴 국가암등록소 및 국가처방약등록소를 이용해서 2005년 중반부터 2012년(최소 추적기간 3년)까지 암 진단 후 콜레라 백신을 처방받았던 대장암 환자 175명을 후향적으로 확인했다. 콜레라 백신접종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환자들이 스웨덴 밖으로 여행하기 위해서 필요했던 것일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Gastroenterology 9월 15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CRC 진단 후 콜레라백신 접종을 받은 환자들은 백신접종을 받지 않은 대조군 환자 525명에 비해서 대장암 사망률(47% 감소)과 전체 사망률(41% 감소)이 감소됐다. 이러한 생존상의 유익성은 “대개 대장암 진단 당시 연령, 성별, 병기 등과 무관하게 일관성이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를 근거로 연구팀은 CTB가 CD8+ T세포, 대식세포, 자연살해(NK) 세와 같은 면역세포를 자극함으로써, 혹은 종양 발생과 관련된 유전자들에 영향을 줌으로써 대장암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지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다른 인구 기반 연구 혹은 무작위 임상시험에서 확증될 경우 콜레라백신은 대장암 환자의 보조요법제로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졌다.

한편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수전 어드만 박사는 “미생물 혹은 그 부산물이 면역계를 자극하고 건강상의 다양한 유익성을 제공한다는 학술 및 의학적 증거가 축적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에 관여하지 않은 어드만 박사는 MIT 연구실에서 미생물로 인해 발생한 염증 과정과 암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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