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고혈압이 뇌졸중 주요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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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8-19 13:12 댓글0건본문
"조기 진단・가정 혈압 모니터링 중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만성 고혈압이 뇌졸중의 주요 원인이라는 개념이 뒷받침되고 있다. 수십 년 동안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에 혈압 수치가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수석 연구 저자로 미국 미시간대학교 의대 내과 및 신경과 교수인 Deborah Levine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조기 진단과 평생 고혈압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뇌졸중, 허혈성 뇌졸중 및 뇌출혈을 예방하는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밝혔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졸중의 약 85%를 차지하며, 혈관이 막혀 발생한다. 뇌내출혈은 뇌 내부의 "출혈"이며 치명적이지만 그리 흔치 않은 뇌졸중 형태이다.
이번 연구는 1971년부터 2019년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6개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이다. 총 40,0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으며, 참가자의 수축기(판독 값의 가장 높은 숫자) 혈압은 평균 약 22년 동안 다양한 빈도로 추적되었다.
연구에 참여했을 당시 참가자 중 뇌졸중을 겪은 사람은 없었지만, 연구팀은 뇌졸중을 겪은 성인들을 대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기 전 몇 년 동안의 수축기 혈압을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수축기 혈압 수치가 평균보다 10mm Hg 높으면 전반적인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의 확률이 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축기 혈압이 10포인트 상승하면 뇌출혈 위험이 31% 더 높았다.
인종 별 분석 결과, 백인 환자에 비해 흑인 환자는 허혈성 뇌졸중에 걸릴 위험이 20% 더 높았고, 뇌출혈 위험은 6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 유형의 뇌졸중인 지주막하출혈(subarachnoid hemorrhage, 뇌와 뇌를 덮는 조직 사이에서 발생)은 히스패닉계 환자들에게 특히 흔했다. 백인 환자에 비해 히스패닉계는 지주막하출혈 위험이 281% 더 높았지만, 다른 더 흔한 뇌졸중 위험은 백인과 비슷했다.
연구팀은 “미국인의 적절한 혈압 조절률은 실제로 2013년과 2018년 사이에 떨어졌고, 이는 특히 흑인과 히스패닉계 미국인에게 해당된다.”면서 “집에서 혈압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Levine 박사는 Michigan Medicine 보도 자료에서 "혈압 자가 모니터링의 두 가지 주요 장벽은 환자 교육 부족과 보험에서 가정용 혈압 모니터 비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정용 혈압 모니터 비용은 50달러 이상이다."면서 "의료 시스템과 제공자는 환자를 교육하고 가정에서 혈압을 모니터링하도록 촉구해야 하며, 보험사는 혈압을 최적화하고 뇌졸중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가정용 혈압 모니터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JAMA Network Open 저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