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한 수면, 체중ㆍ허리둘레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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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08 17:13 댓글0건본문
더 오래 잘수록 HDL 콜레스테롤도 높아져 | |||||||||
영국에 거주하는 사람 약 1,6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연구팀은 밤에 8시간 이상 잔 사람들이 7시간 미만으로 잔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 체질량지수(BMI)가 더 낮았고 허리둘레가 약간 더 작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잠을 더 오래 잘수록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더 높았다. 이 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의과대학의 수면 연구자인 남니 고엘 박사는 “대부분의 연구 결과들이 실험적인 수면 손실 연구에서 나타난 것들과 일치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영국 웨스트요크셔에 위치한 리즈대학교 내과의 그레고리 포터 박사팀은 잉글랜드와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4년 동안의 ‘전국식이ㆍ영양조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결과는 PLoS One 온라인 판에 최근 보고됐다. 이 데이터에는 1,615명의 성인에 대한 자기보고 수면 기록과 음식물섭취 다이어리, 신장, 체중, 혈압 체크 기록 등이 포함됐다. 또한 연구 대상자의 약 절반이 혈액 샘플 제공에 동의했기 때문에 연구팀은 콜레스테롤, 혈당, 갑상선 수치 같은 다양한 대사성 건강 상태를 조사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평균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연구 대상자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었다. 가장 적게 자는 그룹은 1일 수면시간이 평균 5.88시간이었고, 중간 그룹은 평균 7.26시간이었으며, 가장 많이 자는 그룹은 평균 8.44시간이었다. 연구팀은 가장 많이 자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가장 적게 자는 그룹에 속한 사람들에 비해서 BMI가 약 2포인트 더 낮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약 7파운드(3.2kg)에 해당하는 규모였다. 가장 많이 자는 사람들은 또 가장 적게 자는 사람들보다 허리둘레가 평균 1.6인치(4cm) 더 작았다. 그에 따라 한 시간 더 잘수록 허리둘레가 1/3인치(0.9 cm), BMI가 0.46포인트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혈액 마커들도 수면시간이 길 때 약간 더 개선됐다. 그러나 다른 인자들을 보정한 후 그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없었다. 연구팀은 수면시간과 식이습관 혹은 칼로리섭취 사이에 어떠한 연관성도 확인하지 못했다. 고엘 박사는 수면과 체중 문제 이면에 숨은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한 연구가 현재 진행 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중 증가의 원인은 많이 먹는 데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고엘 박사는 “사람들은 수면을 충분히 취하지 못했을 때 고칼로리에 지방이 풍부한 맛있는 음식들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다. 뇌에 있는 일부 보상센터들(reward centers)은 수면 손실에 의해서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러한 센터들은 지방이 많은 음식을 먹도록 사람들을 자극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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