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타액 샘플로 유방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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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9-01 12:33 댓글0건본문

유방암 바이오마커 측정, ‘바이오센서’ 개발
소규모의 새로운 연구에서 휴대용 타액 샘플링 장치가 유방암을 100% 성공적으로 감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미국 플로리다대학교 게인즈빌 캠퍼스의 유방 종양 전문의이자 연구 공동 저자인 Coy Heldermon 박사는 "이 장치는 유방암 검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의료비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여눅 결과는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현실적으로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해 치료에 가장 적합한 시기를 찾기 위한 검진 접근성을 높이는 문제는 여전히 어렵다.
미국 암 협회는 현재 평균 위험 수준의 여성에게 40세에 첫 번째 유방 조영술을 받고, 가족력 등 특정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에는 MRI를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수석 저자인 Josephine Esquivel-Upshaw 박사는 그 자신이 유방암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유방촬영술은 불편하고 예약이 필요할 수 있다. 6개월마다 유방 촬영술 과 유방 MRI 검사를 받는 것이 번거롭고 낙담스러울 때가 많다.”면서 환자 입장에서는 "다음 검진 단계에 도움이 될 간단한 타액 샘플을 집에서 채취하는게 훨씬 유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침 속에 숨겨진 특정 유방암 바이오마커를 측정하는 "바이오센서" 개발에 집중했다.
Esquivel-Upshaw 박사는 "최근 연구에서 우리는 센서 플랫폼을 손바닥에 딱 맞도록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는 환자가 쉽게 접근하고 휴대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면서 "휴대용 디자인이기 때문에 특히 농촌 지역에서 유방암을 발견하고 모니터링하는데 유망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기술은 대만 국립 양밍 치아오퉁 대학의 전기공학과 Yu-Te Liao 교수와의 협업을 통해 설계되었다.
공동 연구팀은 유방암에만 나타나는 여러 가지 바이오마커를 타액에서 감지하도록 설계된 "다중 채널 테스트 스트립(multi-channel test strips)"이 포함된 첨단 회로 기판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환자의 타액을 멸균 컵에 모으고, 기기의 시험지를 샘플에 약 3초간 담근다음 스트립을 장치의 회로 기판에 있는 스트립 커넥터에 삽입한다. 특수 앱을 사용하면 검사 결과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9개의 타액 샘플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에서 바이오센서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을 찾아내는 데 100%의 정확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이 방법이 질병이 없는 사람을 86% 정확하게 식별했다. 이번 장치가 환자가 유방 조영술 등의 후속 조치를 받아야 하는지 확인하는 데 처음에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Heldermon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침을 보내거나, 더 좋은 방법은 센서를 보내서 측정을 하고, 양성 반응이 나오면 추가 검사를 받게 된다. 이 방법이 훨씬 더 실용적이고 환자들의 반응률도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해당 기기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만큼 향후 다른 타액 바이오마커들을 테스트하며 유방암을 가장 잘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조합을 찾고 있다. 이 기술이 언젠가 유방암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Biosensors 저널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