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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된 육류, 요로감염증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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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13 13:38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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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유래 박테리아로부터 감염

 

최근 미국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요로감염증(UTI)의 상당수가 오염된 육류에서 비롯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년에 걸친 조사 결과,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Southern California) 지역 환자들 중 약 5명 중 1(20%)UTI가 닭고기, 칠면조, 돼지고기, 소고기 등에서 검출된 대장균(E. coli) 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는 카이저 퍼머넌트(Kaiser Permanente)와 조지워싱턴대학교(George Washington University, 이하 GWU)의 공동 연구로 진행됐으며, GWU의 랜스 프라이스(Lance Price) 교수가 연구를 이끌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학술지 mBio에 게재됐다.

 

오염된 육류가 요로감염을 일으키는 과정

 

대장균은 먼저 오염된 혹은 덜 익은 육류를 손으로 만지거나 섭취할 때 인체의 장() 으로 들어온다.

 

그 후 장내에서 번식하며 대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때 잘못된 위생 습관(: 뒤에서 앞으로 닦기 등)에 의해 세균이 요도 입구로 옮겨질 수 있다. 이 세균이 요도 안쪽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며 요로감염증이 발생한다.

 

클리블랜드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요로감염은 배뇨 시 통증과 압박감, 잦은 소변 혹은 배뇨 곤란, 심한 경우 혼란 증상까지 유발할 수 있다.

 

연구 방법 및 주요 결과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환자들로부터 채취한 2,300건의 요로감염 환자 대장균 샘플과 지역 내 대형 식료품점에서 판매된 3,300건의 육류 샘플을 비교·분석했다.

 

유전자 분석 결과, 일부 환자 감염균이 육류에서 검출된 대장균과 동일한 유전형(strain) 임이 확인됐다. 특히 닭고기와 칠면조 제품의 오염률이 가장 높았다.

 

프라이스 교수는 일부 닭고기 제품은 포장 안의 염수(소금물) 속에 잠겨 있는데, 그 액체 자체가 이미 대장균에 오염돼 있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전체 요로감염의 약 18%가 동물-인간 전이(Animal-to-Human) 대장균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저소득 지역에서는 21.5%로 더 높은 비율을 보였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감염 위험이 높았는데(19.7% vs 8.5%), 이는 해부학적 구조와 위생 관리 차이로 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저소득 지역의 경우 식품 저장 온도 관리 미흡이나 판매점 내 상품의 장시간 노출 등이 오염률을 높이는 요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프라이스 교수는 방광은 대장균이 혈류로 침입하는 주요 통로라며 이 균이 혈액으로 퍼질 경우 패혈증(Sepsis) 으로 발전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요로감염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항생제가 대부분의 감염에 효과적이지만, 감염의 근본 원인(육류 유래 여부) 은 대부분의 환자나 의사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프라이스 교수는 요로감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신장 손상이나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식중독뿐 아니라 요로감염 예방을 위해서도 육류 위생 관리는 필수다.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가족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면서 손 씻기와 식품 분리만으로도 5명 중 1명은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실생활 예방법

 

육류를 충분히 익히면 세균은 대부분 사멸하지만, 조리 과정 중 싱크대·도마·식기·손 등을 통해 다른 식품으로 세균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기본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생고기와 다른 식품은 반드시 분리 보관 및 분리 조리한다. 생고기를 만진 뒤에는 즉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육류용과 채소용 도마·칼을 구분 사용. -고기를 속까지 완전히 익히기(닭고기 중심온도 75°C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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