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 11개 암 발생에 깊이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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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3-03 17:15 댓글0건본문
체중과 암 연관성 조사한 204개 연구 분석 | |||||||||
과도한 체중이 다양한 암을 유발하고 암으로 인해 사망할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이번 연구는 비만이 11가지 암과 관계가 있음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를 발견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마리아 키르기우 박사는 “다른 연관성들도 사실일 수 있으나, 그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상당하다”고 말했다. 키르기우 박사팀은 비만, 체중증가, 허리둘레와 36가지 암 사이의 연관성을 지금까지 조사한 204개 연구 결과들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특히 이전의 결과들이 비만과 암 사이의 연관성을 과장했을 수 있다는 증거를 조사하거나 통계적으로 의미 없는 연관성을 확인하고자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여성들에서 비만과 소화기관 암 및 호르몬 관련 암 사이에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담은 논문은 The BMJ 온라인 판 2월 28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또 체질량지수(BMI)의 증가가 식도암, 골수암, 담도암, 췌장암, 신장암 등을 유발할 위험이 더 크다는 점을 확인했다. 아울러 BMI의 증가는 남성에서 결장 및 직장암, 젊은 여성에서 자궁내막암의 위험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BMI가 5유니트 증가할 때마다 암 위험 증가는 남성 직장암의 9%에서 담도암의 56%까지 분포했다. 여성의 경우 체중증가와 허리-엉덩이 둘레율(waist-to-hip circumference ratio)도 특정암 위험을 증가시켰다. 폐경후 여성의 유방암 위험은 성인기 중에 체중이 5kg 증가할 때마다 11% 증가했다. 이러한 결과는 독자적으로 유방암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호르몬요법을 사용하지 않은 여성들에서 그러했다. 그 뿐만 아니라 허리-엉덩이 둘레율이 0.1 유니트 증가할 때마다 자궁내막암 위험이 21% 늘어났다. 연구팀은 대장암과 체중증가를 연관시키는 강력한 증거를 확인했다. 이들은 또 BMI 증가와 담낭암, 위암, 난소암, 골수암 사이의 강력한 관계도 발견했다. 연구팀은 비만이 왜 직접적으로 암을 일으키거나 암으로 사망할 위험을 증가시키는가를 보다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체지방의 변화를 평가하는 연구가 좀 더 필요하다고 결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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