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호흡검사, 위식도암진단 유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2-02 17:21 댓글0건본문
날숨에 포함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분석 | |||||||||
3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날숨(exhaled breath)에 포함된 다섯 가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분석한 결과 85% 정확도를 가지고 암 환자와 대조군 환자를 감별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 연구 결과는 ‘European CanCer Organisation(ECCO) Congress 2017’ 창립대회에서 지난 1월 30일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쉐라즈 마카르 박사는 “현재 식도암이나 위암을 진단하는 유일한 방법은 내시경검사법이다. 이 방법은 비싸고 침습적이며 합병증 위험이 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호흡검사법은 비침습적인 일차 검사법으로 사용되어 불필요한 내시경검사법의 횟수를 줄일 수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조기 진단과 치료, 보다 나은 생존율을 의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마카르 박사는 이번 검사법이 클리닉에서 사용되기에 앞서 보다 큰 규모의 환자들에서 이번 연구 결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마카르 박사는 영국에서 식도위암의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대체로 증상 발현이 늦기 때문에 그 예후가 불량하여 5년 생존율이 1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호흡분석법은 다양한 질환을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전의 연구에서 연구팀은 ‘선별 이온유동튜브 질량분광계(selected ion flow tube mass spectrometry)’를 이용하여 식도위암 진단에서 날숨 내의 13개 VOCs를 확인한 바 있다. 그 뒤에 연구팀은 벡터-기반 분석을 이용하여 그 데이터를 재분석함으로써 5개 VOCs((butyric acid, pentanoic acid, hexanoic acid, butanal, decanal))로 모델을 축소시켰다. 이 물질들은 모두 다변량 분석에서 식도위암의 존재와 유의하게 연관성을 나타냈다. 이 새로운 모델은 식도위암 검출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4%와 88%였으며, area under the curve가 0.90 ± 0.02였다. 연구팀은 이 호흡검사법의 진단 정확도를 평가하기 위해서 163명의 stage I-III 위식도암 환자와 상부위장관 증상을 가진 172명의 대조군 환자를 대상으로 다기관 연구를 시행했다. 환자들은 3개 병원 중 하나에서 내시경시술이나 수술을 받았다. 마카르 박사는 환자의 69.3%가 T3 혹은 T4의 암을 가졌고 65.1%가 결정 양성 암을 가졌다고 밝혔다. 모든 환자는 근치적 치료 과정을 밟았다. 검사 모델에서 5개 VOCs 중 4개는 식도위암과 관련된 인구학적 요인들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었다. 예외적인 VOC는 pentanoic acid였다. 환자 연령과 동반질환, 약물복용 등을 고려한 다변량 분석 결과 5개 VOCs 모두 식도위암과 유의하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좀 더 분석이 이루어졌을 때 이 모델은 식도위암 진단에 대한 민감도가 80%, 특이도가 81%로 나타나으며, area under the curve가 0.85 ± 0.02였다. |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