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간병통합서비스 10개월 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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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1-16 17:08 댓글0건본문
상급종병 56%-병원 6.8% 대조적…수도권 쏠림 뚜렷 | |||||||||
일명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불리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의료기관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도는 대형병원,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기관이 지난 10월 기준 234개 병원으로 늘어나 총 1만5579병상에 달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체 급성기병원(1668개)의 14.0% 수준으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공기관은 108.9%(112→234개소), 병상은 109.3%(7443→1만 5579병상) 증가한 것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한 지난 2013년에는 13개 기관(29병동, 1423병상)이었고, 시범사업 2차년도인 2014년에는 28개 기관, 50병동, 2363병상 규모였다.
건보공단 간호·간병통합서비스확대추진단 관계자는 “병상수는 기존 병원의 병상 확대 등에 힘입어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올해 9월 수가조정 및 재활병동 배치기준 신설 이후 신청기관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 1일부터 적용된 병동입원료 수가는 인건비, 재료비 등에 대한 최근 원가를 반영해 상급종합병원 8.6~13.0%, 종합병원 5.4~6.0%, 병원 5.0~5.4% 수준으로 상향조정됐다. 또 환자 이송 및 신체활동 보조를 위한 인력을 추가하는 방향으로 재활병동 배치기준이 새로 마련됐다.
이처럼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확대일로를 걷는 상황에서 참여도는 대형병원 및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에서 높게 나타났다.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체의 56%에 해당하는 24개소가, 종합병원은 42% 수준인 120개소가 서비스 제공기관으로 이름을 올렸지만, 병원급 의료기관의 참여도는 6.8%에 그쳤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빅5 병원 중 1~2개는 내부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많이 필요해 금년 중엔 못 들어올 수 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비스 제공기관의 53.4%가 경기도(58개), 서울(47개), 인천(20개) 등 수도권에 위치하고 있었다. 또한 건보공단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서울 소재 의료기관 참여도가 크게 높아지고 있어 이 같은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부터 건보공단은 의료취약지에 소재한 종합병원 및 병원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지정기관에 대해서는 간호사 1인당 월 30만원의 수당을 수가형태로 지급하는 한편, 간호·간병료 외에 8~9% 수준을 가산해 별도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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