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목별 전문의 수 ‘내과’ '18.7%'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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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31 15:04 댓글0건본문
일부 기피과목 감소…해외연수 지원도 무의미 | |||||||||
우리나라 의사 전문의 가운데 ‘내과’ 의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문의 수가 최근 13년간 1.8배 규모로 증가한 가운데, 이른바 기피과목 전문의 수는 답보상태에 머물거나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펴낸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전문의 숫자는 7만5550명이었으며, 이 중 ‘내과’ 전문의는 1만3873명(18.7%)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외과’ 5739명, ‘가정의학과’ 5728명, ‘정형외과’ 5562명, ‘산부인과’ 5561명, ‘소아청소년과’ 5282명 등으로 전문의 숫자가 많았다.
최근 13년간(2002~2015년) 전문의 수는 4만1786명에서 7만5550명으로 1.8배 증가했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이른바 기피과목으로 불리는 과목의 전문의 수는 전체 전문의 수 증가속도보다 더뎠다.
지난 2002년 109명이었던 결핵과 전문의 수는 2015년 80명으로 감소했으며, 예방의학과의 경우도 같은 기간 206명에서 173명으로 전문의 숫자가 감소했다.
또 △흉부외과(698→1037명, 1.48배) △병리과(464→776명, 1.67배) △외과(3795→5739명, 1.51배) △산부인과(3971→5561명, 1.40배) △진단검사의학과(500→763명) 등은 전체 평균보다 증가정도가 작았다.
이들 과목은 지난해 전공의 정원 대비 확보율에서도 결핵과는 0%, 흉부외과 51.1%, 핵의학과 54.5%, 병리과 66.1%, 외과 91.8% 등 ‘미달’을 기록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기피과목에 대한 정책적 배려 차원에서 지난 2014년부터 전공의 단기해외연수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연수 지원 역시 기피과목 충원율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원회에서는 올해 11억 5200만원으로 배정된 기피과목 전공의 단기연수 지원사업 예산안에 대해, 돈이 문제가 아니라 효과의 문제라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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