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간 비급여 진료비 격차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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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9-20 10:26 댓글0건본문
1인 병실 서울아산 44만9000원, 한림성심 9만원 수준…1인실 최대 4.9배 差 | |||||||||
정부가 합리적인 진료비 형성을 위해 보험에 포함되지 않는 비용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온라인에서 공개하고 있지만 이를 통한 실제 의료비 감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5년까지의 비급여 진료비를 제출받아 분석한 결과, 3년간 23개 비급여 항목의 최고와 최저 진료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대표적인 비급여 항목인 1인실 상급병실료의 경우 가장 비싼 병원은 4.9배 차이를 보였으며 2013년 공개된 상급병실료와 달라진 점이 없었다. 최고 1인실 비용은 서울아산병원으로 44만 9000원이었으며, 최저는 한림대성심병원 9만원이었다. 다빈치로봇수술료는 전립선과 갑상선에 대한 진료비 모두 충북대병원이 가장 비싼 15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이대부속 목동병원은 전립선에 대한 다빈치로봇수술료가 500만원으로 1000만원이나 저렴했다. 갑상성 수술의 경우도 원광대병원은 440만원으로 충북대보다 1060만원이 낮았다. 다빈치로봇수술 역시 2013년과 비교해 최고비용와 최저비용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특히 체온열검사료에서 병원간 비급여 진료비의 격차가 가장 크게 확인됐다. 아주대병원의 경우 20만 8천원을 받았지만 인제대부산백병원은 1만원만 받았다. 체내 열 발생을 측정하는 데 20배 이상 가격이 달랐다. 아울러 MRI 진단료의 경우 2015년 뇌, 뇌혈관, 경추, 요천추 각각 많게는 최고와 최저 비급여 진료비 격차가 42만 9천원에서 20만 6천원까지 차이가 났다. 단, 비급여 진료비는 병원 의료진, 의료기기의 수준 등은 반영하지 않은 결과이다. 윤소하 의원은 "정작 지난 3년간 비급여 진료비 격차는 물론 금액 자체가 크게 줄어들지 않았다는 점에서 단순 가격 공시만이 아닌 진료행위 빈도를 포함한 정확한 비급여 진료비 파악을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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