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신고 급증…'모기에 물리지 않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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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28 16:13 댓글0건본문
주요 감염지역…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 |||||||||
7월 들어 뎅기열 신고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에 35건에 불과했던 뎅기열 신고건수가 7월 들어 벌써 60건에 이르고 있다.
올해 뎅기열 신고건수는 24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170%나 증가했다. 뎅기열 주요 감염지역은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 말레이시아로 나타났다. 이 지역을 휴가철에 여행 계획을 세웠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성균관대학교(연구책임자 정해관 교수)와 함께 최근 '뎅기열 국내 토착화 예측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 그 결과 7월 이후 해외유입 뎅기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남미 등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 감염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와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발생한다. 급성열성질환이며 주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약 75% 정도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이다. 최근 엘니뇨(EI Nino) 현상과 같은 기후현상으로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발생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뎅기열은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 등 모기로 전파되기 때문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고의 예방법이다. 이 중 흰줄숲모기는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다. 다행히도 국내의 모기에서 뎅기바이러스가 검출된 적은 없다.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장이 설치된 숙소를 사용하고, 모기 기피제도 자주 발라주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되도록 밝은색 긴팔, 긴바지를 입고, 발열·두통·오한 등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여행 사실을 밝히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7월 현재 240명이 신고돼 2015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모두 해외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뎅기열 국내 유입과 유행 방지를 위해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여행할 때는 반드시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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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