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세균 불균형, 당뇨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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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7-26 11:21 댓글0건본문
인슐린 저항성 가진 사람들에서 특정 세균 많아 | |||||||||
책임저자인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대사센터의 올루프 페데르센 박사는 “우리는 장내 미생물군의 특이적인 불균형이 제2형 당뇨병, 고혈압,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같은 널리 발생하는 질환들의 전구 상태인 인슐린 저항성의 중대한 원인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당뇨가 없는 277명의 성인과 제2형 당뇨병을 갖는 7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Nature 7월 13일자에 발표한 논문에서 “숙주의 인슐린 민감성 및 대사증후군, 장내 미생물군유전체(microbiome), 공복 혈청 대사체(metabolome) 등에 관한 데이터를 통합함으로써 우리는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서 인슐린 저항성 표현형의 대사체 특징을 명백하게 드러냈고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그것들을 검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페데르센 박사는 “인슐린 저항성이 있어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의 경우, 혈청 대사체에서 2개의 세균(Prevotella copri와 Bacteroides vulgatus)과 분지쇄 아미노산(branched chain amino acids, BCAA)이 상대적으로 풍부하다는 것과 숙주 전체에서 보이는 인슐린 저항성 사이에 연관성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러한 관찰은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도 재현됐다. 또한 고지방 식이와 함께 이 세균 중 하나(Prevotella copri)로 마우스를 사육했을 때 순환중인 BCAA가 증가하는 것과 함께 포도당불내성과 인슐린 저항성이 악화됐다”고 했다. 페데르센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기초 연구 수준을 보여주는 것이며, 직접적인 임상 관련성은 없다”면서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당뇨병 전구 단계에 있는 사람들이 처음에 인슐린 민감도, 인슐린 분비능, 장내 미생물군유전체 등에 대한 검사를 받은 뒤에 수년 동안 추적 관찰이 이루어지는 전향적 연구들이 이번 연구에서 나타난 결과들을 확증하거나 반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데르센 박사는 “처음에 확인되는 장내 미생물군 조성 및 기능의 특이적인 불균형이 당뇨병 전구단계에서 현성 제2형 당뇨병으로 진행함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런 증거들은 잠재적으로 인과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분명히 전향적인 임상 연구들도 동물 및 세포 모델에서 이루어지는 기전 연구들과 함께 수행되어 병인과 관련된 분자 차원의 이벤트를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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