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2주새 2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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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6-16 09:30 댓글0건본문
낮 시간대 장시간 야외활동 자제 해야…두통, 어지러움 나타나면 바로 병원으로 | |||||||||
질병관리본부는 5월23일부터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1주째(5월23일~28일) 14명이던 온열질환자가 3주째(6월5일~11일)에는 28명으로 두 배나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2주째(5월29일~6월4일)에는 23명의 환자가 나타났다. 온열질환자는 60~69세가 15명(24%)으로 가장 많았고 70~79세가 12명(20%)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온열질환자 중 평소 지병이 없는 사람이 30명으로 46%로 나타났다. 질본은 건강한 사람 역시 온열질환을 주의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 외 만성질환자는 24명으로 37%를 차지했다. 질환별로 살펴보면 열탈진이 30명(46.2%)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13명(20%), 열실신 10명(15.4%) 순으로 발생했다. 열사병에 걸리면 의식장애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고 피부가 40도 이상으로 뜨거워지는 증상을 보인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가 54명(83.1%)으로 실내 11명(16.9%)보다 4.9배 많이 발생했다. 특히 논밭에서 23명(35%)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의료원은 곧 본격적인 무더위에 돌입하는 만큼 여름철 건강관리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11~2015년 145개 응급의료센터급 이상을 방문한 온열질환자는 매년 평균 1128명이다. 그중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8월로 373.4명이 응급실을 찾았다. 7월에는 253.4명, 6월 93.8명, 5월 75.6명이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야외활동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폭염이 집중되는 오후 12~5시에는 오랜 시간 이뤄지는 야외활동을 피해야 한다. 논·밭 등에서 일을 해야 하는 경우에는 자주 시원한 장소에서 쉬어야 한다. 또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평소보다 많이 마셔야 한다. 온열질환 증상이 나타나면 옷을 벗어 체온을 낮추고 전해질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는 게 좋다. 두통, 어지러움, 구토 등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 수액 치료를 받아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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