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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자체가 심장기능 손상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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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4 09:2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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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서 항암제 사용 관계없이 심근부전 비슷
암 자체와 심혈관질환 발생 사이의 상관성을 암시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정상적인 심박출률(LVEF >55%)을 가진 환자 99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항암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암 환자들 사이에서 심근기능부전이 유사하게 나타났다. 또한 두 그룹의 긴장률(strain rates)도 연령과 성별이 일치하면서 암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보다 유의하게 낮았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최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EuroEcho-Imaging 2015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열 브롬프톤 병원의 라즈딥 S. 카타르 박사는 “기존의 규정에 따르면 이런 환자들은 박출률이 정상이고 심장병 병력이 없기 때문에 심장독성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이 환자들은 심근 섬유가 얼마나 잘 수축하는가를 보는 긴장도가 감소했고, 증상으로 나타나지 않는 기능부전을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된 바 있는 한 연구는 치료를 받지 않은 500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했는데, 고민감도 트로포닌T와 다섯 가지 심혈관 신경호르몬들의 수치가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 수치들은 모두 종양 증식이 진행됨에 따라 증가했다.

카타르 박사는 “우리는 종양이 심장에 영향을 주는 이런 바이오마커들의 일부를 분비한다는 가설을 세웠다. 그리고 심근기능에 관한 상당한 기질 효과(substrate effect)가 존재하는 것 같다는 것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에 관한 연구는 더 많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카타르 박사팀은 이번 연구를 위해 암으로 진단된 환자 79명을 등록시켰는데, 여성이 62%를 차지했고 평균 연령이 58세였다. 이 환자 가운데 약 30%는 유방암을 가지고 있었고 30%는 림프종과 육종, 40%는 그 밖의 여러 가지 암을 가지고 있었다.

대상 환자 중 43명은 항암제를 투여했거나 투여하고 있었다. 반면 나머지 36명은 아직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 치료 받은 그룹에서 대다수는 티로신-키나제 억제제(24%)나 안트라사이클린(23%)으로 치료받았다.

20명의 건강한 대조군(여성 45%, 평균 연령 56세)과 마찬가지로 암 환자들은 기존의 2D 에코영상을 이용해서 LVEF를 측정했다. 또한 global circumferential strain(GCS)과 global radial strain(GRS)을 측정하기 위해서 스펙클-트랙킹 에코가 사용됐다. 아울러 트로포닌 I과 brain natriuretic peptide(BNP) 검사도 시행됐다.

연구팀은 치료 받은 환자와 치료받지 않은 환자가 똑같이 GCS와 GRS가 감소했음을 확인했다. 그리고 이러한 비율의 모든 정도는 건강한 대조군에서 확인된 것들보다 유의하게 더 낮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우리는 종양 증식에서 심근에 영향을 주는 어떤 염증성 요소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추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보다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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