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70%남성-절반은 '말기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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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1-12 09:16 댓글0건본문
심평원, 2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1일 이같은 내용의 '폐암 2차 적정성 평가'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평원이 지난해 국내 의료기관 117곳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성인 폐암 환자 1만 174건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남성이 69.7%로 30.3%인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연령별로는 전체 폐암 환자의 87.8%가 50대~70대였다. 특히 남성은 60대와 70대가 각각 35%를 넘었고, 여성은 70대가 30.9%였다. 유형별로는 비소세포 폐암이 83.0%로 가장 많았고, 소세포 폐암은 16.7%, 나머지 0.3%는 불분명하거나 양쪽 모두 동반된 경우였다. 비소세포 폐암 환자 가운데 46.6%는 다른 장기에 암 전이가 이뤄진 4기 상태에서 발견됐다. 소세포 폐암의 경우에도 말기인 4기때 발견된 경우가 69.7%나 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폐암의 경우 다른 장기까지 전이가 되어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재발이 쉬운 상태에서 항암치료를 받게 되는 비율이 매우 높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영국에서도 4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47.3%로 가장 많다"며 "다만 미국이나 영국은 남녀간 차이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남성 51.7%에 여성 48.3%, 영국은 남성 54.6%에 여성 45.4% 수준이다. 의료기관들의 항암치료 적정성 평가는 평균 95.11점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등급 기관이 전체의 84.9%에 이르는 수치다. 다만 의료기관 10곳은 하위 등급인 4~5등급을 받아 폐암 진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심평원측은 "진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평가 지표인 진단적 평가, 수술영역,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영역 등에 대해서 높은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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