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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페의 꽃 ‘슬램’ 어깨관절부상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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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8-18 09: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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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전근개파열, 어깨충돌증후군 등 적극적 초기치료 필요
 

지난달 24일 시작한 안산 M밸리 락페스티벌을 시작으로 9월의 렛츠락페스티벌까지 락페스티벌이 락을 즐기는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로 취소됐다 오랜만에 열리는 페스티벌을 기다리는 팬들의 열기로 벌써부터 뜨겁다. 하지만 자칫하면 부상을 입을 위험도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락음악 매니아인 A씨는 매년 락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음악의 열기 속에서 뛰고 부딪치며 목청이 터져라 부르는 ‘떼창’은 스트레스 해소에 그만. ‘락페의 꽃’이라 불리는 ‘슬램’을 위해 슬램존을 찾아 뛰기도 했다. 그러던 A씨가 올해 락페스티벌에서는 슬램에 참여하지 않았다. 평소 잦은 운동으로 어깨 통증이 있었는데 지난 2013년 격하게 슬램을 하다 어깨근육이 찢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금세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해 방치한 것이 악화돼 수술할 지경에 이르렀던 것이다.

사건의 발단이 된 ‘슬램(slam)’은 로큰롤 공연 문화 중 하나로 음악에 맞춰 신나게 뛰며 서로 몸을 부딪치는 행위를 말한다. 이와 비슷한 것으로 직사각형의 공간을 만든 다음 ‘GO’를 외치며 서로를 향해 달려가 몸을 부딪치는 ‘월오브데스(wall of death)’가 있다. 슬램과 월오브데스는 ‘락페스티벌의 백미’로 꼽히나, 어깨부상을 입을 위험이 높은 행위다.

빠르게 달려들어 몸을 부딪치다 보니 어깨 근육에 무리가 가는 경우가 있는 것. 대개는 일시적인 통증으로 생각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지나간다. 하지만 통증이 지속된다면, 갑작스런 움직임으로 인해 어깨 힘줄이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이나 어깨충돌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특히 평소 무리한 운동이나 과도한 어깨 사용으로 어깨가 약한 사람들은 크지 않은 충격에도 무리가 갈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 부위의 회전근개에 연결된 네 개의 힘줄이 늘어지거나 찢어지면서 어깨에 심한 통증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근육이 파열된 정도에 따라 어깨 힘이 약해지고 늘어지는 느낌이 들고, 팔을 들어올리거나 돌리기가 어렵다. 주로 밤에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면 회전근개파열일 확률이 높다.

회전근개파열 외에 슬램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질환은 어깨충돌증후군. 팔뼈와 어깨뼈가 부딪치며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정확하게는 어깨를 덮고 있는 견봉과 상완골 사이가 좁아져 움직일때마다 관절이 충돌하게 된다. 팔을 들어 올리거나 내릴 때 60~120도 근처에서 무언가 걸리는 듯한 느낌이 들고 어깨에서 소리가 나기도 한다.

두 질환 모두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

척추관절 난치성 통증 구로예스병원의 황은천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의 경우 말기 이전에는 통증이 심하지 않아 방치하다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요구된다”며 “두 질환 모두 초기에 발견하면 통증과 염증을 줄이는 약물치료와 물리치료를 시행하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munandpi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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