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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멘붕' 빠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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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5-06-04 12:0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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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자구책 마련 나서...혼란 더욱 가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국내 유입 2주만인 3일 30명으로 늘어나고, 격리자 또한 1000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소극적 대응에 불안감을 느낀 각급 기관과 일반 국민들이 자구책 마련에 나서면서 혼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충청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청주의 한 중학교는 전날 오후 '청주에 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이라는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1,000여 통을 학부모와 학생, 교사 등에 발송했다.


 


문자 메시지는 도내 한 초등학교 교사가 입원중인 아버지를 병문안한 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내용이었다. 여기에 휴업을 결정한 학교들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교사는 의심 증상이 전혀 없는 단순 '검사 의뢰자'였으며 검사 결과도 음성으로 나와 의심환자도 아니다. 다만 예방차원에서 자가격리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학교 측의 문자메시지를 접하고 불안에 떨어야 했던 학부모들은 뒤늦게야 문자메시지가 사실과 다름을 확인하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학교 측은 "긴박한 사안이라고 판단해 서둘러 상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혼선이 있었다"고 인정하며 "학부모와 학생에게 정정 및 사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다시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도 해당 교사를 '의심환자'로 표시했다.


 


학교측의 '오보'에도 불구하고 불안감을 느낀 학부모들은 수업중단을 요구했고 결국 충북에서만 모두 48곳의 유치원과 학교가 휴업을 결정했다.


 


또한 이날 충북 고속철도(KTX) 오송역사 알림판에는 메르스 발병지역과 환자 접촉 병원이 적힌 예방지침 공고문이 게시돼 논란이 확산됐다.


 


이는 '메르스 발병 지역과, 환자 접촉 병원을 공개하지 않겠다'라는 정부의 '미공개' 원칙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해당 공고문에는 '철저한 손소독이 최선, 되도록 자주할것, '버스, 지하철이나 사람이 많은 장소는 방역 마스크 착용, '아래 지역이나 병원 방문은 당분간 자제' 등의 예방 수칙이 담겨 있다.


 


특히 '아래 지역이나 병원 방문은 당분간 자제'라는 내용에서 메르스 환자 최초 발생 지역과 접촉 병원 등의 실명이 공개됐다.


 


안내문은 이날 오후 9시쯤 철거됐지만 이미 많은 시민들이 본 뒤였다.


 


해당 공고문이 논란이 되자 코레일 측은 "회사 차원의 지시로 게재된 것이 아니라 역무직원 개인이 내부직원들에게 감염예방 등 정보공유 차원에서 인터넷에서 유포된 내용을 정리해 잠시 1곳에 게시한 것"이라고 3일 밝히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이로 인해 관계기관 및 해당 병원,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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