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조기 진단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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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19 12:59 댓글0건본문
정기적 운동・생활습관 관리로 증상 완화
미국의 경우 매년 약 9만 명이 파킨슨병(PD) 진단을 받는다. 6분마다 한 명꼴로 진단받는 셈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파킨슨병을 떨림이나 경직과 연관 짓지만, 파킨슨병은 이러한 증상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단순한 움직임 이상의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 미국의 건강정보 매체인 HealthDay News는 파킨슨병 재단의 최고 의료책임자인 Sneha Mantri박사의 도움을 받아 파킨슨병의 다양한 모습, 증상과 치료 및 관리 방법을 소개했다.
Sneha Mantri 박사는 운동 장애 전문의로 재단의 의료 및 임상 치료 활동을 이끌며, 치료 포트폴리오와 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약 100만 명이 이 질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파킨슨 재단인구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PD 유병률은 2030년까지 12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알츠하이머 병 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신경 퇴행성 질환이 될 것이다.
▲PD란 무엇인가요?
파킨슨병은 뇌의 흑질(substantia nigra) 영역에서 도파민을 생성하는 뉴런에 주로 영향을 미치는 신경퇴행성 질환이다. 도파민은 운동과 협응에 필수적인 화학물질이다. 도파민 수치가 감소함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될 수 있다.
현재로선 PD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증상을 완화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치료 옵션이 있다.
▲PD의 증상
PD는 다양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운동 관련 증상과 비 운동 증상의 두 가지 범주로 나뉜다.
운동 증상은 ▴떨림 ▴움직임이 느려짐(무동증) ▴근육 경직(강직)이 있으며, 비운동성 증상으로는 ▴불안 ▴우울증 ▴수면 장애 ▴피로 ▴변비 ▴복시(Double vision) ▴후각 상실 ▴수면 장애 등이 있다.
PD를 겪는 사람마다 경험은 다르며, 정확히 똑같은 증상이나 진행 속도를 경험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PD의 초기 징후는 다음과 같다.
▴떨림=주로 앉아 있을 때와 같이 쉬고 있을 때 발생하는 손, 손가락 또는 턱의 가벼운 떨림. ▴작은 글씨체=이전보다 단어가 더 빽빽하게 들어가거나 글자가 좁아진 글씨체. ▴후각 상실= 딜 피클, 바나나 또는 감초와 같은 독특한 냄새를 맡을 수 없음. ▴수면 장애=꿈속의 내용을 신체적으로 표현하거나, 잠자는 동안 몸을 휘두르거나 갑작스럽게 움직이는 것. ▴움직이거나 걷는 데 어려움이 있음=팔, 다리 또는 신체 부위가 뻣뻣하고 활동적으로 움직여도 호전되지 않음.
이러한 조기 증상을 보인다면 주치의와 상담하여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적절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PD는 어떻게 진단하나요?
신경과 전문의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평가하고 신체검사를 통해 임상적 진단을 내린다. 연구가 낙관적인 속도로 진행되고 새로운 진단 도구들이 시험 단계에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 파킨슨병을 종합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표준화된 검사는 없다.
그러나 일부 도구와 검사 절차는 파킨슨병 진단을 뒷받침하거나 파킨슨병과 유사한 증상을 나타낼 수 있는 다른 질환을 배제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 그 방법으로는 ▴뇌의 자기공명영상(MRI 스캔) ▴도파민 수송체(DaT) 스캔 ▴혈액 검사 ▴피부 생검 등이 있다.
파킨슨병, 특히 초기 단계의 정확한 진단은 어렵고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새로 진단받은 사람이든 오랫동안 파킨슨병을 앓아 온 사람이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환자와 가족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파킨슨 재단은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은 내과 의사나 가정의와 상담하는 것 외에도 운동 장애 전문의, PD 및 관련 장애의 평가와 치료에 대한 경험과 전문 교육을 받은 신경과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PD를 치료하는 방법은?
현재로선 PD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다음과 같은 치료법을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가장 흔한 약물은 뇌의 도파민을 대체하거나 모방하는 약물이다. 이러한 약물은 떨림이나 경직과 같은 운동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된다.
▴치료=물리 치료, 작업 치료, 언어 치료를 통해 움직임, 의사소통, 일상생활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
▴운동=규칙적인 활동은 유연성, 균형감, 기분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되며, 증상 진행을 늦출 수도 있다.
▴정신 건강 지원=상담이나 약물 치료로 우울증이나 불안을 완화할 수 있다.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의 변화로도 증상 관리에 충분한 도움이 되지 않을 경우 수술과 같은 고급 치료 옵션을 고려할 수 있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PD를 앓고 있고 심각한 운동 변동을 겪는 환자의 경우, PD 치료 전문가는 때때로 ▴심부 뇌 자극(DBS) ▴듀오파 ▴비야레브 ▴오나프고 등의 수술적 옵션을 권장한다.
DBS는 뇌의 특정 부위에 전극을 이식하여 심각한 운동 증상을 유발하는 문제가 있는 전기 신호를 차단하는 수술이다. 그런 다음 심장 박동기와 유사한 임펄스 발생기 배터리(IPG)를 쇄골 아래나 복부에 이식하여 전기 자극을 전달한다. 컨트롤러를 통해 환자는 필요에 따라 새로 삽입된 장치를 켜거나 끌 수 있다.
듀오파는 경구 약물 대신 카르비도파-레보도파 처방 젤을 소장에 삽입하는 치료법이다. 수술적 시술을 통해 약물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듀오파는 흡수율을 높이고 "오프 타임(off time, 레보도파 용량 감소에 따른 운동 능력 변화)"을 줄일 수 있다.
Vyalev는 포슬레보도파-포스카르비도파를 피하로 주입하는 주입 요법이다. 흡수되면 각각 레보도파와 카르비도파로 전환된다. Duopa와 마찬가지로 Vyalev는 지속 방출 약물이므로 "오프" 타임(off time)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Onapgo는 아포모르핀을 피부 아래로 전달한다. 아포모르핀은 레보도파 기반이 아닌 도파민 작용제이다. Vyalev 및 Duopa와 마찬가지로, 지속적 투여는 "효과가 없는" 시간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든 사람의 치료 계획은 증상과 생활 방식에 맞게 조정되어야 하며, PD 전문가의 권장 사항에 따라 옵션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PD의 원인・위험 요인은?
PD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파킨슨 재단에 따르면 PD를 앓고 있는 사람들의 13%는 유전적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 일부환경 노출PD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반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는 방법도 있다.
PD 위험 증가와 관련된 환경적 위험 요인으로는 ▴두부 손상 ▴거주 지역 ▴직업 ▴금속 노출 ▴용매 및 폴리염소비페닐(PCB) ▴살충제 및 제초제 노출 ▴파라콰트 노출 등을 들 수 있다.
PD와 관련된 다른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60세 이상 인구의 약 1%가 PD를 앓고 있음)와 성별(PD는 여성보다 남성에게 1.5배 더 많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음)이 있다.
PD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는 규칙적인 신체 활동, 지중해식 식단(전곡, 콩류, 견과류, 과일과 채소, 올리브 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 제한된 고도 가공 식품을 기반으로 한 식단) 및 카페인 섭취가 있다.
▲PD와 함께 사는 것
파킨슨병 환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진행되는 다양한 합병증에 직면할 수 있다. 증상과 진행 속도는 개인마다 다르지만, 합병증은 일반적으로 단기 합병증과 장기 합병증으로 구분된다.
단기적인 합병증은 일상생활이나 입원 중에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병원에 입원하는 동안 파킨슨병 약물 복용을 놓치거나 지연하면 넘어짐 위험이 증가하고, 재활에 참여하기 어려워지거나 퇴원이 늦어질 수 있다.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삼키기 어려움(연하곤란증)은 질병이나 입원 중에 악화되어 흡인 성 폐렴 및 체중 감소 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불안, 우울증, 무관심 등의 정신 건강 증상이 질병 초기에 나타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장기적인 합병증은 일반적으로 질병의 진행성을 반영한다.
▴경직, 떨림, 균형 장애와 같은 운동 문제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넘어질 위험이 커지고 독립성이 제한된다.
▴혼란, 환각, 수면 장애를 포함한 인지 및 정신적 합병증이 후기 단계에서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다.
▴질병이 진전될수록 병원 위험도 커지는데, 특히 치료 팀이 도파민 차단 약물을 피하는 등 파킨슨병의 특정 요구 사항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더욱 그렇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조기 개입, 꾸준한 치료, 신체 활동 유지는 합병증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