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 경험에 집착 우울증 재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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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9-01 11:51 댓글0건본문
“미국 인구의 약 8%가 우울증 경험” | |||||||||
볼티모어 카운티 메릴랜드대학 심리학과 Lira Yoon 교수는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기분이나 우울한 기분을 유지하는데 중요할 수 있는 긍정적인 정보를 어떻게 처리하는지에 대해 관심이 있었다."면서 “약물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사람들이 중요하지 않은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 긍정적인 것을 강조하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새로운 훈련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제안한다. 연구팀은 주요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지를 이해하기 위해 44개의 과거 연구를 분석했다. 메타 분석에는 주요 우울 장애의 병력이 있는 2,000명 이상의 사람들과 2,200명이 넘는 사람들이 포함되었다.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둘 다 아닌 사람들의 사진이나 단어와 같은 부정적이고 긍정적이며 중립적인 정보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정신적으로 건강한 참가자는 긍정적, 부정적 또는 중립적인지 여부에 관계없이 정서적 및 비 정서적 정보에 더 빨리 반응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들은 또한 긍정적인 정보와 부정적인 정보를 처리하는데 소비하는 시간에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주요 우울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부정적인 정보에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Yoon 교수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누구나 화가 난다. 당연한 반응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아이들과 대화를 하거나 집안일을 하거나 당신이 가진 것이 무엇이든 간에 당면한 일을 해야 하는 동안 앞으로 나아가거나 제쳐둘 수 있는데 반해 또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없다.”면서 “이들은 이전에 했던 말다툼이나 들었던 말이 자꾸 생각나서 당장 해야 할 일을 방해한다. 그들이 보여주고 있는 것은 긍정적인 관련 정보보다 부정적인 정보로부터 벗어나는데 더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에 따르면 2021년 약 2천1백만 명의 미국 성인이 적어도 2주간의 우울한 기분과 일상 활동에 대한 관심이나 즐거움의 상실로 정의되는 주요 우울증 사건을 겪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미국 인구의 약 8%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회복 후 2년 이내에 다시 우울증 상태에 빠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Northwell Health 정신과 의사인 조지 알바라도 박사는 “우울증의 재발 방지에 가장 널리 사용되는 치료법으로는 인지행동치료(CBT)가 있으며, 약물 치료와 때로는 병용 치료도 있다.”면서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직장이나, 관계에서, 또는 생활 방식에서 변화를 만드는 것을 도울 수 있다. 잠을 잘 자고,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Yoon 교수는 “CBT와 같은 기존의 치료법 외에도 우울증 병력이 있는 사람들이 관련 없는 정보로부터 벗어나도록 돕는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CBT나 명상과 같은 기존의 도구들 중 일부는 부정적인 정보로부터 더 잘 벗어나도록 돕는 데 유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정신병리학 및 임상과학 저널(Journal of Psychopathology and Clinical 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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