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존재 환각’ 파악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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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7-13 12:14 댓글0건본문
| “파킨스병 진행 신속 판단 초기 신호” | |||||||||
‘누군가가 당신을 지켜보고 있지만 아무도 없다’는 것과 같은 소위 "존재 환각(presence hallucinations)"은 파킨슨병 환자에서 자주 발생하지만 무시되고 잘 보고되지 않는 증상이다. 스위스 연방공과대학의 인지 신경과학연구소의 책임자인 올라프 블랑케 박사는 "이제 파킨슨병에서 초기 환각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한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고 경미한 환각이라도 경험한다면 가능한 한 빨리 의사와 이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면서 "지금까지 파킨슨병에 대한인지 기능 저하와 초기 환각을 연결하는 증거만 가지고 있었지만 다른 신경 퇴행성 질환에도 유효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60세에서 70세 사이의 75명의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각각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고 그들의 인지 상태와 환각을 경험하고 있는지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일련의 인터뷰를 진행하는 한편 휴식 중인 뇌의 활동에 대한 뇌전도(EEG) 측정을 실시했다. 그 결과 초기 환각을 가진 파킨슨 환자들 사이에서 인지력 감퇴가 다음 5년 동안 더 빠르다는 것을 발견했다. 파킨슨 병 및 기타 신경 퇴행성 질환은 질병이 진행된 후에 종종 발견되어 예방 조치 및 질병 수정 요법의 영향을 제한받게 된다. 파킨슨 병 환자의 약 절반이 정기적으로 환각을 경험한다. 환자의 약 3분의 1에서는 떨림과 같은 운동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초기 환각이 나타난다. 연구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전형적으로 운동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만, 다양한 비운동 증상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다고 한다. 블랑케 박사는 "치매의 초기 징후를 발견하는 것은 질병의 조기 관리를 의미하며, 질병의 경과를 수정하고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려는 개선되고 개인화된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향후 환자의 인지 및 정신 증상의 진행을 늦추기 위한 조기 개입을 촉진할 수 있는 징후와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정신건강(Nature Mental Health) 최근호에 발표되었다. | |||||||||
| [성인병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