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기, 치매 위험 낮추는 데 도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05-02 12:35 댓글0건본문
난청 초기 단계 적절한 평가와 치료 필요 | |||||||||
청력 손실을 경험하고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청력 손실이 없는 사람들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중국 제남 산둥대학의 건강관리 및 정책연구센터의 팬 장 박사는 "보청기 사용과 뇌 건강을 연결할 수 있는 근본적인 경로는 불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청력 손실이 있을 때 뇌는 듣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며, 보청기는 부하를 가볍게 하여 뇌가 기억과 학습과 관련된 다른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 보청기를 장착하는 등 초기 단계에서 난청에 대한 적절한 평가와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고 제안했다. 이번 연구는 영국 바이오뱅크(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즈의 50만 명의 유전 및 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에 437,700명이 조금 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청력 손실과 보청기 사용 여부에 대해 질문을 했고, 이 정보를 병원 기록과 사망 등록 데이터를 사용하여 치매 진단과 비교했다. 그 결과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의 약 75%는 청력 손실이 없다고 보고했고, 나머지 그룹은 청력 손실이 있다고 말했다. 난청이 있는 사람 중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11.7%였다. 정상 청력을 가진 사람에 비해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은 난청 환자는 치매 발병 위험이 42% 높았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보청기를 사용한 난청 환자들의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 보청기를 사용하지 않는 난청 환자는 치매 위험이 1.7%인데 비해 청력 손실이 없거나 청력 손실이 있지만 보청기를 사용하는 사람은 1.2%였다. 연구팀은 외로움, 사회적 고립, 우울증 증상과 같은 다른 요인들을 통제했는데, 이것은 청력 손실과 치매 사이의 연관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청력 손실과 치매 위험 사이의 연관성의 8% 미만을 차지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The Lancet Public Health 저널에 실렸다. 이번 연구에 사설을 공동 집필한 런던대학 정신과 길 리빙스턴 교수는 “보청기는 더 많은 정신적 자극을 줄 수 있고 우울증과 사회적 고립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청력 검사를 받고 보청기를 착용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청력 손실을 다루는 것이 치매 위험을 상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했다. |
[성인병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