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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뇌전증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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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2-30 12:1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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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항경련제 치료 실패 위험도 40% 증가

 

우울증이 뇌전증을 유발할 위험을 높일 뿐 아니라 치료 효과도 떨어뜨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두 질환 간의 복잡한 연관성을 보여주는 이번 분석은 우울 증상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최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뇌전증학회(American Epilepsy Society) 연례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두 편의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뇌전증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높으며, 뇌전증 진단 후에도 첫 항경련제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학회장 하워드 구드킨(Howard Goodkin) 박사는 우울증과 뇌전증 모두 조기 진단과 정신건강·신경과의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결국 우울증 관리가 뇌 건강을 지키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우울증 있으면 뇌전증 위험 2.4배 증가

 

첫 번째 연구에서 존스 홉킨스 의대(Johns Hopkins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은 기존 8개 연구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 병력이 있으면 뇌전증이 생길 위험이 2.4배 증가했다. 특히 11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최근 연구에서도 같은 경향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알리 라파티(Ali Rafati) 박사는 연관성은 명확하지만 우울증이 뇌전증을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두 질환은 공통적인 뇌 회로, 스트레스·염증 반응, 수면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얽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첫 항경련제 치료 실패 위험도 40% 증가

 

두 번째 연구에서는 최근 뇌전증 진단을 받은 9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우울증이 있는 환자는 첫 항경련제 치료에 실패할 확률이 40% 높았다.

 

미시간대(Michigan University) 신경과의 사무엘 터먼(Samuel Terman) 박사는 환자가 약을 중단하거나 약을 바꾸거나 또는 다른 항경련제를 추가한 경우를 실패로 정의했다부작용, 복약 어려움, 효과 부족 등이 이유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우울증을 동반한 뇌전증 환자는 불안장애=65% vs 24% 수면장애=42% vs 21% 정신병적 증상=20% vs 8% 양극성장애=18% vs 8% 등 다른 정신건강 문제도 많이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심장·폐 질환, 당뇨병, 신장질환 등 만성질환 동반율도 더 높았다.

 

터먼 박사는 우울증은 약 복용 의지를 떨어뜨리거나 복잡한 약물 regimen을 따라가기 어렵게 하고, 부작용을 더 크게 느끼게 할 수 있다정신건강 치료를 뇌전증 관리에 적극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관리 팁

 

뇌전증 위험을 낮추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음 사항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1)우울 증상이 있다면 방치하지 말고 조기 상담=지속적인 우울감, 흥미 상실, 수면 변화가 있다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이 필요하다. 우울증 관리가 곧 뇌전증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수면 위생 철저히 지키기=수면 부족은 우울증·뇌전증 모두 악화 요인이다. 규칙적인 잠자리·기상 시간 유지가 중요하다.

 

3)과도한 스트레스 줄이기=스트레스는 뇌 염증 반응을 유발해 신경계의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 가벼운 운동이나 명상, 심호흡 등을 꾸준히 실천해보자.

 

4)약물 복용은 지침대로=뇌전증 환자는 임의로 약을 끊거나 양을 줄이면 발작 위험이 높아진다. 우울증 약을 함께 복용 중이라면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우울증이 있다면 뇌전증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정신건강 관리와 생활습관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두 질환은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통합 치료가 예후 개선의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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