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전이성 대장암 신물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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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8-24 11:15 댓글0건본문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대장암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신물질이 발견돼 새로운 치료 가능성이 열렸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박기청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간담췌외과 임진홍 교수, 소화기내과 김윤아 교수와 테라퓨틱스엔엠씨(Therapeutics NMC, 대표 허철구) 공동 연구팀은 신물질 ‘PPS02’가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전이성 대장암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CS Nano’(IF 17.2)에 게재됐으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도 선정됐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암세포가 내성을 보이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고 전이 위험이 커진다. 연구팀은 암세포의 활발한 대사 과정에서 나타나는 ‘거대음작용(macropinocytosis)’에 주목했다. 실험 결과, 전이성 대장암세포는 PPS02를 활발히 흡수했지만 정상세포에서는 흡수가 제한적이었다. 암세포 내부로 들어간 PPS02의 철 이온과 셀레노메티오닌 이온은 활성산소종(ROS)을 증가시켜 과도한 축적을 유도했고, 결국 암세포 사멸을 이끌었다.
연구팀은 시스플라틴(cisplatin)에 내성을 보이는 대장암 환자의 암 조직에서 얻은 세포를 통해 PPS02의 항암 효과를 확인했다. 박기청 교수는 “PPS02의 전이암 특이적 항암 효과를 바탕으로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 연구를 준비 중”이라며 “임상시험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진홍 교수는 “PPS02는 기존 항암제에 내성을 보이는 전이성 대장암세포에 효과를 나타내면서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항암제 내성으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전략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