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학회, ICOMES 2026서 국가 비만관리 정책토론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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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9-04 10:59 댓글0건본문
대한비만학회(이사장 김민선)는 9월 3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 ICOMES 2026 첫날 특별 정책세션 ‘국가 비만관리 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성인 비만의 질병·경제적 부담을 리얼월드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고, 국가 차원의 정책적 과제를 논의했다.
김민선 이사장은 “비만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성질환”이라며 “비만 정책 부재는 건강 불평등과 의료비 증가, 생산성 저하를 초래한다. 국가 차원의 통합 관리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첫 발표에서 중앙보훈병원 이청우 교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와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BMI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임상적 비만’ 환자군의 높은 질병 부담을 제시했다. 이들은 고혈압, 대사이상, 간질환, 근골격계 질환에서 비비만군보다 월등히 높은 위험을 보였으며, 치료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정부을지대병원 김원석 교수는 성인 비만의 경제적 부담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간 분석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은 연간 약 23조 원에 달하며, 적극적 치료 중재 시 질환 발생 위험이 7~20% 감소해 사회적 편익이 확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원을지대병원 이준혁 교수는 국내 비만 정책이 지원보다 규제에 집중돼 있다고 지적하며, “비만은 국가적 보건 과제임에도 여전히 법정 비급여 대상”이라며 건강보험 적용을 통한 통합 관리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종합토론에서는 환자단체, 청년단체, 언론 관계자들이 한 목소리로 성인 비만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적 지원을 강조했다. 질병관리청 정혜원 사무관은 “성인 비만 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성인 비만을 단순 체중 문제가 아닌 임상적·사회경제적 부담으로 인식하고, 국가 차원의 통합 관리 전략 마련 필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