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보건연구원, 당뇨 환자 초미세먼지 노출 시 뇌혈관 손상 위험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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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9-04 10:59 댓글0건본문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당뇨 환자가 초미세먼지(PM2.5)에 노출될 경우 뇌혈관 기능 이상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국제 학술지 Free Radical Biology and Medicine(IF=8.0, Q1)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사람 뇌미세혈관 내피세포, 당뇨 환자 유래 혈관내피세포, 초미세먼지 노출 동물모델, 혈관성 치매 환자의 사후 뇌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초미세먼지 노출이나 당뇨가 있는 경우 뇌혈관 기능 저하와 관련된 단백질 BACE1과 스트레스 반응성 단백질 GDF15가 증가하고, 혈액-뇌장벽 기능이 약화되는 현상이 확인됐다. 특히 당뇨 환자 세포에 초미세먼지를 추가로 노출했을 때 혈관 내피 기능 이상이 더욱 심해졌다.
혈관성 치매 환자의 사후 뇌조직에서도 GDF15 증가와 혈관내피 기능 저하가 관찰돼, 두 단백질이 뇌혈관 손상 및 치매 병태생리와 연관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고영호 박사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당뇨가 BACE1-GDF15 경로를 통해 뇌혈관장벽 기능 이상에 관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향후 뇌혈관질환과 혈관성 치매 예방·조기관리 전략 마련에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원호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당뇨 등 기저질환자는 혈관 기능이 이미 저하된 경우가 많아 미세먼지 노출 시 뇌혈관 손상이 더 쉽게 진행될 수 있다”며 “대기질 정보를 확인해 야외활동을 조절하는 등 환경요인을 고려한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