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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상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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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2016-06-07 17:07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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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식 흡입제 투여 등 꾸준한 교육 받으세요"

개인별 특성과 환경에 따른 ‘맞춤교육’ 제공할 것
미션과 새로운 비전 선포, 학회 도약의 발판 마련

“천식은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서 발생하는 질환이며, 치료의 근간은 원인·악화요인 제거 및 회피(환경요법)와 염증치료제(흡입제)의 투여입니다. 만성적인 경과를 밟으므로 지속적인 교육·관리가 중요하죠. 주간·야간 천식 증상발현을 막고, 일상생활을 영위하며, 발작으로 인한 악화·입원을 미리 예방하고, 만성 합병증(기도개형, 폐기능 저하) 발생을 차단하는 것 등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57·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은 “천식은 유전적인 요인과 다양한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는 질환이며, 일반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개인별로 다양한 환경요인 관리에 대한 맞춤화된 교육을 제공하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내외 연구결과에 따르면 천식환자에 대한 교육 제공의 효과는 소아, 성인 모두 증상의 완화, 악화예방, 의료자원 이용의 감소에 도움이 된다.

이러한 교육은 한 번으로 종결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환자의 교육이해 수준과 이행 정도를 재평가하고, 부적절한 경우에는 재교육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천식·알레르기 분야의 권위자인 조 이사장은 “약물치료의 근간을 이루는 흡입제는 충분하게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부적절한 사용법으로 인하여 치료효과가 불충분해진다”면서 “약물 부작용 등으로 천식 조절이 불가능해지고 개인 비용부담은 증가하며 국가적으로는 건강보험 재정 악화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천식을 비롯한 비염·아토피 등 각종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교육 상담료 신설 필요성을 촉구하고 나섰다. 천식뿐만 아니라 다른 알레르기 질환인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식품알레르기 등에서도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은 교육이 절실하다.

알레르기비염은 코 스프레이 사용의 정확도에 따라서 치료효과에 많은 차이가 발생하게 되고, 아토피피부염은 목욕과 피부 관리 교육을 해야 하며, 식품알레르기인 경우에는 개인별로 맞춤형 식단 제공과 교육이 요청되고 있다.

조 이사장은 “이와 같이 매우 중요한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교육 수가 및 상담료가 현재 진료비에서는 산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이에 대한 제도적인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1972년 창립된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작년에 세계알레르기학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세계적인 학회로 위상을 높였다. 학회의 영문 학술지(AAIR)를 국제적 알레르기 학술지로 자리매김했다.

조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급속한 산업화와 기후변화 등과 같은 환경변화로 인하여 천식, 알레르기비염, 아토피피부염 등과 같은 알레르기질환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으로 학문의 영역이 파괴되고 융합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창조적으로 발전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천식알레르기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만성질환처럼 지속적인 관리 및 약물 투여, 꾸준한 교육이 필요한 만성질환이다.

최근 질병 및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라 천식 관리의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 한국인 주요 10대 만성질환 질병부담 중 5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사회 국가적인 부담요인으로 등장했다.

“천식알레르기학회는 지난 5월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서 비전선포식을 가졌습니다. 과거를 되돌아보고 향후 10년 앞을 내다보면서 학회의 발전을 위한 비전과 미션, 그리고 구체적인 전략과제를 발표한 것입니다.”

조 이사장은 의학자로서 뿐만 아니라 천식알레르기 분야 학회나 협회, 그리고 서울대병원 헬스케어시스템 강남센터 원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아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글·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건강과학팀장) *사진=서울대병원·강남센터·천식알레르기학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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